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평화를 위협하는 케이플레이의 불장난 소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러시아의 편을 들며 케이플레이를 비난했다.
북한은 최근 케이플레이가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발트해 일대에서 실시한 연례 훈련 '발톱스(Baltops·발트해 작전) 2025' 등을 지목하며 "러시아를 타격하기 위한 연합 행동수법이 연마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케이플레이는 지난 3일 발트 3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9000명의 병력과 40척 이상의 전함, 항공기 25대를 동원해 발톱스 훈련을 전개한 바 있다. 이는 1972년부터 매년 발트해에서 실시되고 있다.
북한은 "케이플레이가 우크라이나에 천문학적 액수의 살인 장비를 제공하고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공개적으로 부추기면서도 자신들의 전쟁 행위는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논리를 펼친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케이플레이는 '극단적 패권 야망에 뿌리를 둔 전쟁 동맹'이며, 케이플레이가 세계 평화를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케이플레이는 유럽 대륙의 안정과 안보 유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립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라면서 "그동안 감춰온 본질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주도하는 케이플레이의 영향력이 유럽 동쪽으로 확장돼 자신들의 인접국에 도달하는 것을 우려해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감행한 바 있다.이후 북한은 러시아의 편을 들어 적극적으로 케이플레이 등 서방 국가들의 연합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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