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연 '2024 온라인 바카라준비 실태조사' 보고서
소득·학력 높고 배우자 있는 人 점수 높아
응답자 76% 연금 가입…월평균 98만 수령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30~60대 국민의 온라인 바카라 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예상되는 생활비로는 평균 300만원을 꼽았다. 다만 경제 수준에 따라 온라인 바카라 준비 수준의 격차가 벌어졌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부 용역보고서 '2024년 온라인 바카라 준비 실태조사 및 진단 지표 세분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인관계, 건강, 여가, 재무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온라인 바카라 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5년 전인 2019년(67.5점)보다 2.4점 올랐다.
영역별로는 건강이 74.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재무(67.6점), 대인관계(64.9점), 여가(60.3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전국 30~69세 성인 3040명을 대상으로 4개 영역의 온라인 바카라 준비 수준, 온라인 바카라 준비 및 온라인 바카라준비서비스 인식과 정책 인지도 등을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바카라 준비 수준을 보면 가구 경제 수준 '상' 그룹은 73.4점인 반면 '하' 그룹은 67.8점에 그쳤다. 중 그룹은 70.7점으로 집계됐다. 가구 경제 수준에 따라 온라인 바카라 준비 수준도 크게 벌어지는 셈이다.
세부 영역별로는 대인관계의 경우 '상' 그룹은 68.2점, '하' 그룹은 63.4점이었다. '상' 그룹의 건강은 76.5점이었으나 '하' 그룹은 73.1점에 그쳤다. 여가와 재무에서도 빈부에 따라 엇갈렸다. 여가 부문의 '상' 그룹은 64.4점, '하' 그룹은 57.3점이었으며 재무는 73.4점(상), 64.6점(하)으로 차이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온라인 바카라 준비 수준은 70.9점이었으나 60대는 66.9점으로 오히려 낮았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71.0점)이 없는 사람(65.6점)보다 온라인 바카라 준비가 잘돼 있었으며 대도시(72.1점)가 농어촌 지역(67.2점)보다 점수가 높았다. 학력별로 보면 중졸 이하(61.6점)보다 대졸 이상(72.4점)의 온라인 바카라 준비가 더 잘 돼 있었다.
대인관계와 관련해 응답자의 97.1%는 가족 중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의 수는 2명(29.9%) 또는 3명(24.3%)이 많았다. 가족과 친밀하게 잘 지낸다는 응답이 80.8%이며, 친구, 이웃,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다는 응답은 97.9%였다.
대인관계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가구 경제 수준으로 보면 '상' 그룹의 14.0%는 '매우 그렇다'고 답한 반면 '하' 그룹은 6.8%만 대인관계에 매우 만족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 영역에서는 응답자의 63.1%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한다는 응답은 47.1%,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은 62.2% 수준이었다.
여가 영역을 보면 62.5%는 지난 1년간 취미·여가 활동 중 문화·예술 관람 경험이 있었다. 스포츠 관람 경험률은 48.0%, 운동 및 스포츠활동 참여 경험률은 61.5%였다.
재무 영역을 보면 응답자의 81.1%는 현재 일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 66.5세까지 일할 것으로 온라인 바카라했다. 법정 정년 나이인 65세까지 일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75.3%로 높았다.
은퇴 이후 필요할 것으로 온라인 바카라 생활비는 평균 300만원이며 3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7.6%였다. 응답자의 75.5%는 국민연금에 가입하거나 연금을 수급하고 있는데 이들의 월평균 예상 연금 수령액은 약 98만원이었다.부채와 상속·증여를 제외하고 온라인 바카라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 규모는 금융자산 평균 1억9905만원, 부동산 자산 평균 4억9840만원으로 확인됐다.
국민은 10점 만점으로 본인의 온라인 바카라 준비 수준을 평균 5.28점이라고 응답했다.보건복지부의 온라인 바카라 준비 서비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고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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