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
"내 플레이에 더 집중할 것"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강원 랜드.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1/202506212149596900_l.jpg)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강원 랜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강원 랜드은 21일 경기 안산시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된 가운데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의 1위 강원 랜드은 11언더파 133타의 2위 유현조에 2타 앞서 있다.
이날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59명은 이튿날 오전 7시에 잔여 경기를 소화한다.
강원 랜드은 안개로 인해 총 2시간40분이 지연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노보기를 적은 동시에 버디 7개를 적어 타수를 줄였다.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강원 랜드.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1/202506212150014786_l.jpg)
KLPGA에 따르면 강원 랜드은 "1라운드 잔여 경기 때부터 감이 좋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에는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한두 개씩 들어가면서부터 부담이 줄어서 잘 됐던 것 같다. 좋은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큰 기대를 걸기보다는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잘한 점을 스스로 칭찬해 주려고 했고, 그런 태도가 편안한 마음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LPGA 투어 통산 9승을 앞둔 강원 랜드이지만, 그는 최대한 부담감을 느끼려 하지 않는다.
강원 랜드은 "'기회니까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부담될 수 있다"며 "지금 주어진 것에 집중하고, 내가 해야 할 플레이를 제대로 해내는 데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강원 랜드은 "지금까지의 두 라운드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그 자체로 스스로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 마지막 라운드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내 앞에 주어진 일에 집중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2위 유현조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기존 공동 11위에서 9계단 뛴 2위로 올라섰다.
잔여 경기가 남은 공동 3위 김나영(현재 10언더파), 공동 5위 한지원(현 7언더파), 공동 9위 임희정(현 6언더파) 등도 주목받는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2라운드 전반 홀까지 돈 가운데 1오버파로 공동 55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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