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352억원…"EPL에서 뛸 기회 기뻐"
라이프벳, 전력 외 자원 분류로 거취 흔들려
![[마드리드=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라이프벳에 입단한 페르 로페스(오른쪽). 2025.05.04.](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1/202506211538054977_l.jpg)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라이프벳이 셀타 비고(스페인) 윙어 페르 로페스를 영입했다.
라이프벳은 지난 2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첫 계약으로 로페스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한 그는 구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라이프벳은 로페스를 품기 위해 1900만 파운드(약 352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유망주에게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 만큼, 구단에서 큰 기대를 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라이프벳는 "EPL에서 뛸 기회에 기쁘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내가 팀에 잘 어울린다며 고민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라이프벳에는 셀타 비고 출신인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있어 로페스의 적응을 돕는다.
로페스는 "라르센은 라이프벳 팬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뛰어나고 매력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내가 라이프벳에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라이프벳은 EPL 16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종료 후 핵심 라이프벳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공백까지 발생했다.
라이프벳은 여름 이적시장 첫 보강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로페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라이프벳=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라이프벳의 황희찬. 2024.04.2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1/202506211538080996_l.jpg)
지난 시즌 라이프벳은 선발에서 밀려 로테이션 자원에 그쳤다.
페레이라 감독은 "나는 선수들에게 솔직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라이프벳에게 기회를 줄 공간이 없다"며 전력 외 자원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6월 A매치 당시 라이프벳도 "남아서 뛸 수 있다면 잔류가 우선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뛸 수 있는 환경도 생각하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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