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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토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9/202506190501273783_l.jpg)
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4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 A씨에 따르면 멤버십토토은 결혼생활 10년 내내 "사업이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가정에 소홀했다.
A씨가 어떤 불만을 이야기하면 "됐어, 그만해. 또 시작이야?"라며 말하지 못하게 했으며, A씨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간병인만 구해주고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아이가 아플 때도 멤버십토토은 "당신이 엄마잖아. 병원 데려가 봐"라고 말할 뿐이었다.
새로 구한 집으로 이사할 때도 A씨가 모든 준비를 혼자 멤버십토토고 한다.

이에 A씨는 "10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남편과 함께 한 일은 단 하나도 없었다"며 "남편 회사에 전화해도 직원이 전화를 받는다. 결혼생활을 끝내고 싶은데 남편과 연락이 두절되면 어떻게 멤버십토토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이명인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멤버십토토하려면 법원에 소장을 접수하고, 그 소장이 배우자에게 송달돼야 재판이 진행된다"며 "법원에서 우편으로 서류를 보낸다. 하지만 상대방 주소와 근무지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공시송달'이라는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시송달은 당사자 신청 또는 법원 직권으로 진행된다. 법원 게시판이나 인터넷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송달했다고 간주하는 절차다. 배우자가 멤버십토토 재판에 나오지 않더라도 공시송달 절차를 거치면 재판이 궐석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법원은 제출된 증거와 사연자 진술을 검토해 멤버십토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공시송달 판결이 확정되면 법적 효력은 정상적인 송달과 똑같이 인정된다.1개월 이내에 판결 등본과 확정 증명서를 첨부해 멤버십토토신고 하면 법적으로 멤버십토토이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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