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1차회의
배준영 "벳위즈 채택 與 비협조적, 유감"
與 "전 배우자 부르는 부분 매우 부적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벳위즈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이종배 특위 위원장이 회의를 개의하고 있다. 2025.06.18. kkssmm99@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8/202506181644542248_l.jpg)
특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회의에서 "후보자 검증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벳위즈과 참고인 채택을 여당 반대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요청한 벳위즈 명단은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출석이 필요한 인물들이고, 필요 최소한으로 한정돼 있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민주당에서는 직전 정부의 대통령, 국무위원, 심지어는 우리 당 대통령 후보에 이르기까지 이번 인사청문회와 무관한 사람들을 대거 벳위즈 리스트에 포함했다"며 "누가 보더라도 인사청문회를 후보자 검증이 아닌 전 정부 흠집내기로 채우겠다는 발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민주당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국민의힘 간사로서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벳위즈 협의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위 여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곧바로 반발했다. 김 의원은 "여당의 벳위즈과 참고인 명단을 놓고 물타기용이라고 정치공세를 한 점에 매우 우려를 표한다"며 "배준영 간사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전용기 의원은 야당 측이 요청하는 벳위즈과 관련해 "전 배우자를 부르는 부분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흠집내기용에 불과하다"고 했다.
채현일 의원도 "역대 청문회에서 가족을 이렇게 벳위즈신청하는 것은 제가 찾아봤는데 없었다"며 "선을 지켜야 한다. 해서 안 되는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아들의 고액 유학 경비, 미국 생활비 문제 제기와 관련해 전 배우자가 비용을 댄 것으로 안다고 했다"며 "그런 부분 때문에 벳위즈으로 채택한 것인데 만약에 (외환 송금 등 관련) 자료가 제출되면 벳위즈은 철회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같은당 김희정 의원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의 자금 흐름, 그리고 계좌거래, 출입국 기록 등 연동해서 증명할 수 있는 벳위즈에 대한 최소한의 요청을 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최종적으로 여당 간사에게 요청했던 안에는 가족은 들어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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