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개·폐회식 예산 약 2배 증가
선수 출전세계 카지노비는 5년째 제자리걸음
![[서귀포=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제56회 세계 카지노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DB) oyj434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8/202506181519482722_l.jpg)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영훈 도정 출범 이후 세계 카지노 개·폐회식 예산은 급증했지만, 정작 선수 출전지원비는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18일 열린 제439회 세계 카지노의회 제1차 정례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강철남 의원은 이 문제를 언급하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세계 카지노 개·폐회식 예산은 2019년 2억765만원으로 전체 예산 중 14% 수준이었다. 2022년에는 1억6913만원으로 12%였다.
오영훈 도정 출범 이후에는 2023년 4억1219만원(23%), 2024년 3억7200만원(21%), 2025년 4억1550만원(23%)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출전세계 카지노비는 2019년 4억6814만원, 2020년 3억6396만원, 2021년 3억5576만원, 2024년 4억2180만원, 2025년 5억544만원으로 집계됐다.출전 선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예산은 늘어났지만 1인당 세계 카지노 단가는 동결된 상태라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세계 카지노 개·폐회식 예산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정작 대회의 주인공인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출전지원비는 최소 5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특히 최근 개회식에는 1200대의 드론을 동원해 도정 공약과 미래 비전을 홍보하는 장면이 연출됐지만 체육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은 뒷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물가와 교통비, 선수 개인 부담 등을 반영한 출전세계 카지노비 단가 현실화가 필요하며 3~5년 단위의 정례적 인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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