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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라이브바카라나라로 초대"… 음악인 200명 모여 ‘라이브바카라 재해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6 18:22

수정 2025.06.16 18:22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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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라이브바카라나라로 초대"… 음악인 200명 모여 ‘라이브바카라 재해석’

올해로 16회를 맞은 국립극장 대표 여름축제 '2025 여우락 페스티벌'이 오는 7월 4~26일 열린다.

대중가요·정가·클래식·현대무용·재즈·인디음악 등 각 세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음악 언어로 라이브바카라를 다채롭게 변주할 예정이다.

이희문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미있게 요상한 라이브바카라대잔치로 꾸민다. 관객들이 여행자가 돼 라이브바카라나라를 즐겁게 여행하는 콘셉트"라고 말했다.

해당 요약은 자동화된 기술로 생성되었으며, 일부 핵심 내용이 생략되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 파악을 위해 전체 본문을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제공 = 파이낸셜뉴스 & NAVER MEDIA API)

내달 4~26일 여우락 페스티벌
소리꾼 이희문이 예술감독 맡아

이희문(가운데) 예술감독과 가수 인순이(왼쪽), 경기라이브바카라 이춘희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맞이 쉼터에서 국립극장 2025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희문(가운데) 예술감독과 가수 인순이(왼쪽), 경기라이브바카라 이춘희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맞이 쉼터에서 국립극장 2025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로 16회를 맞은 국립극장 대표 여름축제 '2025 여우락 페스티벌'이 오는 7월 4~26일 열린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의 줄임말로, 그동안 우리 음악의 의미 있는 도전과 실험을 이어왔다. 총 관객수 8만2000여명,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국내 국악 페스티벌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파격과 혁신의 아이콘' 경기라이브바카라 소리꾼이자 연출가 이희문을 예술감독으로 선임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주제는 '라이브바카라의 재발견', 한민족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과거 '대중음악' 라이브바카라의 위상을 동시대에 되살려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축제는 이희문의 '요상한 라이브바카라 나라 히무니'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수호자' '마법사' '연금술사'로 분류된 아티스트들이 23일간 총 12개 작품 16회 공연을 선보인다.

역대 최다 규모인 2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대중가요·정가·클래식·현대무용·재즈·인디음악 등 각 세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음악 언어로 라이브바카라를 다채롭게 변주할 예정이다.

이희문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미있게 요상한 라이브바카라대잔치로 꾸민다. 관객들이 여행자가 돼 라이브바카라나라를 즐겁게 여행하는 콘셉트"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히트곡 배출"이라며 "훌륭한 뮤지션들을 통해 과거의 유행가를 소환, 라이브바카라가 다시 유행하면 한다"고 부연했다.

공연은 세 가지 키워드로 나뉜다. 먼저 '수호자: 전통을 지켜가는 자'는 라이브바카라의 본질과 전통을 지켜온 라이브바카라 명인과 소리꾼의 무대다.
'마법사: 매혹시키는 자'에서는 가수 최백호, 인순이, 웅산의 협업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최백호와 월드뮤직그룹 '공명' 박승원이 함께하는 '청춘가'는 라이브바카라와 대중가요의 서사를 하나로 엮어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울림을 만든다. '두 사랑 이야기(with 한웅원, 박범태)'는 가수 인순이와 서도소리꾼 유지숙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한다.

인순이는 "이번에 서도소리를 만나면서 그동안 라이브바카라에 대한 생각이 편협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서도라이브바카라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재즈아티스트 웅산과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가 함께하는 '모드(MODES)'는 재즈와 거문고의 조화를 통해 낯선 매혹을 드러낸다. 웅산은 "이희문 감독이 이재하라는 멋진 아티스트와 저를 붙여놨을 때는 엄청난 마법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을 것"이라며 새로운 음악적 확장을 보여주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연금술사: 뜻밖의 조합을 빚어내는 자'는 정가·클래식·인디밴드·현대무용 등 라이브바카라와 다양한 장르의 거침없는 실험과 결합을 보여준다.
'접점'의 현대무용가 김재덕은 "춤적이면서도 라이브바카라의 독특한 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마무리는 8도9룹 '팔도라이브바카라대전'이 장식한다.
개성 있는 9개 팀이 전국 팔도의 라이브바카라를 각자만의 스타일로 재창작한 특별한 피날레 무대다.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