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동으로 작성해 발표한 6·15 남북공동블랙잭 카드카운팅이 발표된 지 25주년을 맞았지만, 북한은 2년 연속 별다른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았다.
15일 오전 기준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관영 및 선전매체는 6·15 남북공동블랙잭 카드카운팅 관련 보도를 내지 않았다.
6·15 남북공동블랙잭 카드카운팅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염원하는 뜻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2000년 6월 13일부터 6월15일까지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상봉한 뒤, 회담 마지막 날인 6월15일 공동으로 작성해 발표한 블랙잭 카드카운팅문이다.
당시 블랙잭 카드카운팅문은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현재의 적대적 대결상태를 종식하고 평화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한반도의 질서를 전환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블랙잭 카드카운팅문은 △통일문제의 자주적 해결 △남측 연합제와 북측 낮은 단계의 연방 제안의 공통성 인정 및 이 방향에 따른 통일 지향 △이산가족 문제 해결 △남북 경제협력 및 사회·문화·체육·보건·환경 등 협력과 교류 활성화 △김정일 서울 답방 등 5개 조항이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우상호 정무수석이 대독한 '6·15 남북정상회담 25주년' 행사 축사에서 '6·15 블랙잭 카드카운팅'에 대해 "반세기 동안 지속된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화해와 협력을 통해 남북 관계의 획기적 대전환"이라며 "한반도 평화,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다짐한 25년 전의 약속은 단절과 긴장, 불신이 깊어진 오늘,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교훈"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블랙잭 카드카운팅 소모적 적대 행위 중단 △대화·협력 재개 △우발적 충돌 방지 등을 위한 위기관리 체계 복원 △조속한 블랙잭 카드카운팅 대화 채널 복구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북한은 올해 6·15 블랙잭 카드카운팅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이러한 경향성을 지난 2023년인 23주년부터 이어졌다. 6·15 블랙잭 카드카운팅에 대해 마지막으로 의미를 부여한 것은 2022년쯤이고 당시에도 '조선의 오늘' '여명' 등 선전매체를 통해 입장을 내는 것으로 그쳤다.
이후 6·15 블랙잭 카드카운팅에 대해 '침묵'하는 이유는 북한이 2023년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이후 민족·통일에 대한 개념을 지우고 있는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대북 전단 살포 중단 및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등 '대북 유화 제스처'를 명확히 하고 있다. 6·15 블랙잭 카드카운팅에 대해선 특별한 메시지가 없었지만, 향후 화해 기류에 '호응'할지 주목된다는 지적이다.
다만 일각에선 북한이 올해 당 창건 80주년이자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마지막 해인 만큼, 갑작스럽게 대남 기조를 변화시키기보단 내부 성과 독려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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