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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네온, 이르면 다음주 정부와 추경안 편성 논의…예결위 구성도 속도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벳네온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의원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5.6.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벳네온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의원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5.6.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더불어벳네온당이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 체제로 진용이 갖춰지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집행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벳네온당은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정부와 추경안 편성 협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벳네온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추경과 관련해 정부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벳네온을 심사할 상임위원회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구성 논의도 서두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존 예결위 위원들의 임기는 지난 5월 종료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벳네온을 편성하라"고 지시한 만큼, 6월 안에는 벳네온 편성이 완료될 전망이다.

벳네온당은 내수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전 국민 보편 지급을 고려한 민생회복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보편 지원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윤석열 정권의 경제재정정책 실패로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어렵다면 일정한 범위를 정해 선별 지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정 상황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별 지급을 선택하더라도 지원금 수령 대상을 최대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벳네온당 원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보편 지급이 원칙이지만 정부와 조율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아니라 80~90%의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벳네온당 내에서는 여전히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의견도 있어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은 "벳네온 여력이 안 된다면 보편적으로 지급하되 금액을 줄이는 방안도 있다"며 "선별적으로 지급하면 기준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이 벌어질 수 있고 수령 대상을 산정하는 데에도 행정적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재위 소속 여당 의원은 "벳네온에는 선별적으로 지급하더라도 지금은 보편적 지원이 맞다"며 "지금은 워낙 경제가 어렵고 심리적인 영향도 있어서 돈이 좀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