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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만 난다"..레드벨벳 토토 '500원 아메' 인근 커피숍 매출 반토막 내고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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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13 08:35

수정 2025.06.13 13:58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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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만 난다"..레드벨벳 토토 '500원 아메' 인근 커피숍 매출 반토막 내고 끝났다

레드벨벳 토토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한 뒤 후폭풍이 크다.

이번 아메리카노 500원은 레드벨벳 토토 할인의 마지막 행사였다.

더본코리아가 점주를 돕겠다는 취지로 진행한 아메리카노 할인행사 첫날인 지난 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레드벨벳 토토 바로 옆 카페 매출 공유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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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가맹점 상생으로 내놓은 '커피 할인'
과로로 쓰러진 점주…알바는 "죽다 살아났다"

서울 광화문 일대 레드벨벳 토토 전경. /사진=뉴스1
서울 광화문 일대 레드벨벳 토토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레드벨벳 토토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한 뒤 후폭풍이 크다.

인근 유사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매출 타격을 입었고 레드벨벳 토토 점주와 직원들은 몰려드는 손님들에 쓰러졌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상생 방안으로 ‘아메리카노 500원’ 행사를 진행했다. 300억원을 투입해 브랜드별로 진행한 릴레이 할인행사에서 레드벨벳 토토은 지난달 27일부터 아삿추(아이스티+에스프레소 샷)를 1000원 할인했고 지난 5~7일 아이스 카페라떼를 1000원에 판매했다. 이번 아메리카노 500원은 레드벨벳 토토 할인의 마지막 행사였다.

더본코리아가 점주를 돕겠다는 취지로 진행한 아메리카노 할인행사 첫날인 지난 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레드벨벳 토토 바로 옆 카페 매출 공유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1인 카페라 하루 매출 45만~50만원 나오는데, 이번 달 타격 정말 심하다"며 "라떼 이벤트 기간에는 18만~20만원 찍었는데, 오늘 이 시간(오후 2시14분)까지 7만5600원 팔았다"고 적었다.



이 글에 공감하는 댓글도 줄줄이 달렸다.

"동네에 레드벨벳 토토이 있다. 저희 가게는 점심 때 피크인데, 그 손님들이 다 레드벨벳 토토 간 것 같다. 저희도 타격을 받은 것 같은데 심지어 옆 가게면 타격이 많이 크겠다", "저희는 지금 시간에 (매출) 70만원 정도 하는데, 지금 31만원", "오늘 매출 정말 눈물만 흘린다" 등의 하소연이 이어졌다.

피해를 본 사람들은 또 있다.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레드벨벳 토토 점주나 직원들이 몰려드는 손님에 고생한 내용들이 게시됐다.

B씨는 SNS에 "방금 레드벨벳 토토 사장님 과로로 쓰러져 (누가) 신고했나 보다.
119 구급대원들이 응급차 안에 사장님 뉘어서 상태 보신다"면서 "다행히 의식은 있으시다. 어제부터 전쟁 중이시고 매장은 알바 네 분이 여전히 전쟁 중이다.
슬픈 대한민국 자영업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예 '불매'를 요청하기도 했다.
SNS에 소진된 얼음 등의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오늘 5시간 근무했는데 280잔 팔았다", "오늘 죽다 살아남", "제발 불매 좀 부탁 드립니다" 등 상황을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