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품은 팬심입니다"...특허청, K-팝 킹카지노 뿌리 뽑는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2 09:19

수정 2025.06.12 09:18

방탄소년단 제이홉 콘서트 맞춰 킹카지노 K-팝 굿즈 기획 단속
킹카지노 상표특별사법경찰의 압수물품
킹카지노 상표특별사법경찰의 압수물품
[파이낸셜뉴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이달 13일 경기 고양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월드투어 콘서트 파이널 공연 현장에서 K-팝 관련 킹카지노 단속 및 지식재산 존중 문화 캠페인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K-팝 아티스트의 상표권을 무단으로 도용한 킹카지노 유통을 사전에 막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정품 소비문화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킹카지노 온오프라인 기획단속

상표경찰은 앞서, 지난 4월 23일 서울 명동 일대 기획 단속을 통해 방탄소년단 관련 킹카지노(포토카드·키링·머그컵 등) 모두 6759점을 포함, 총 2만9111점의 위조 K-팝 굿즈를 압수하고, 피의자 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온라인 위조 K-팝 굿즈 집중 단속 기간으로 지정하고, ‘온라인 킹카지노 재택모니터링단’을 투입해 오픈마켓, SNS, 포털 등 주요 플랫폼에 게시된 킹카지노 판매 게시글 6710건을 차단했다.

상표경찰은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상습적.다채널 판매자에 대해서는 수사와 연계해 추적 및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정품·킹카지노품 실물 비교 전시도

한편, ‘짝퉁 OUT, 정품 OK!’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정품과 킹카지노품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실물 전시와 SNS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SNS 후기 공유와 유튜브 채널 구독 인증 이벤트에는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기대되며, 이를 통해 정품 소비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단속 중심의 일방적 계도가 아닌, 공감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현장형 정책 홍보’로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허청, 하이브,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캠페인은 민·관이 협력해 킹카지노 문제에 선제 대응한 모범적 협력 모델로, 지식재산 보호 인식 제고 및 소비자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성호 특허청 차장은 “K-팝과 같은 한류 콘텐츠는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 지식재산”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이 모이는 공연·축제·행사 현장에서 킹카지노 단속과 지식재산 존중 문화 캠페인을 연계해 정품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