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오슬롯업계·Gavi "세계 바오슬롯 조달시장 진출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국내 바오슬롯 업계가 세계바오슬롯면역연합(Gavi)과 전 세계 어린이 바오슬롯 예방 및 국내 바오슬롯 산업의 글로벌 조달 시장 진출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글로벌보건연맹은 지난 10일 Gavi 방한 대표단과 국내 바오슬롯 업계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Gavi는 2000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1억명의 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 등을 지원한 글로벌 보건 기구다. 한국 바오슬롯 기업들이 Gavi를 통해 최근 10년간 총 10억 달러 이상(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바오슬롯을 수출할 정도로 국내 바오슬롯 제조사들의 해외 공공 조달 시장 핵심 파트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이 Gavi의 전체 바오슬롯 조달 물량 중 11%를 차지하고 있다.우리나라는 Gavi의 세계 4위 공급국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콜레라, 장티푸스, 에볼라, 수막구균, 소아마비, B형 간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5가·6가 혼합바오슬롯, 결핵 등 주요 바오슬롯 공급 현황과 개발 중인 바오슬롯 포트폴리오 계획을 공유했다.

이들은 관련된 도전 과제와 기대 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Gavi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감대를 넓혔다.

마리앙지 사라카 야오 Gavi 최고파트너십책임자는 "한국 바오슬롯 기업들이 Gavi의 향후 전략과 일치하는 바오슬롯을 공급하거나 개발하고 있어 기쁘다"며 "한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바오슬롯을 공급받는 많은 국가에서 'K-바오슬롯 프리미엄'에 대한 인식으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Gavi는 향후 5년간 진행할 'Gavi 6.0 투자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바오슬롯 기업들은 "Gavi 6.0 투자 전략의 공여금 예산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바오슬롯 수출 규모도 영향을 받는다"며 "우리 정부가 Gavi 공여금을 확대한다면 국내 기업들의 바오슬롯 조달 매출이 증가하는 등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희목 연맹 이사장은 "우리 바오슬롯 산업이 중저소득 국가의 공공 조달 시장에서 상대적 우위성을 갖고 있다"며 "Gavi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전체 시장 진출의 진입문으로써 중요한 전략적 핵심 파트너"라고 했다.

연맹은 앞으로도 한국 바오슬롯 산업의 Gavi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정부의 글로벌 보건 ODA(공적개발원조) 중요성을 알리고, 중저소득 국가의 건강 증진 및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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