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65개 던져 탈삼진 5개·사사구 0개 기록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키움 벳위즈가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6.08. kgb@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8/202506081529453224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슈퍼 루키 벳위즈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벳위즈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벳위즈는 5회까지 공 65개를 던질 만큼 효율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아울러 LG 타선을 상대로 삼진 5개를 잡으며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 145㎞를 기록할 만큼 빠른 공을 던지지는 않았으나, 벳위즈는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LG 타선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벳위즈는 1실점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패전 위기에 놓였으나, 이날 호투로 다음 등판을 더욱 기대케 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벳위즈가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김건희와 대화하고 있다. 2025.06.08. kgb@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8/202506081529462871_l.jpg)
벳위즈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단숨에 팀의 4선발로 낙점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3월26일 KIA 타이거즈전을 통해 KBO리그 데뷔 무대를 치른 그는 당시 5벳위즈 8피안타 7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 KBO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고졸 신인이 프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수확한 것은 KBO리그 역대 12번째였다.
다만 당시 122구 역투를 펼친 것은 곧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2025시즌 단 3경기만을 치른 그는 얼마 가지 않아 왼쪽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활에 전념한 그는 이날 약 두 달 만에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벳위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08. kgb@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8/202506081529535328_l.jpg)
두 달 만에 고척스카이돔 마운드에 오른 벳위즈는 1회초 LG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이어 나선 김현수와 오스틴 딘은 모두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그 사이 신민재가 홈을 밟으며 벳위즈는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그는 벳위즈에도 흔들리지 않고 LG 4번 타자 문보경에게 삼진을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는 더욱 안정적으로 공을 던졌다.
2회초 선두타자 문성주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낸 그는 구본혁은 뜬공으로, 이주헌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벳위즈을 매듭지었다.
3회 공 5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벳위즈는 앞서 장타를 맞았던 신민재에게 또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 나선 김현수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벳위즈가 3회까지 던진 공도 37개에 불과했다.
4회 오스틴을 삼진으로 잡으며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간 벳위즈는 문보경의 땅볼성 타구가 3루수 앞에서 큰 바운드로 튀어 오르며 출루를 허용했다.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벳위즈는 2사 이후 폭투와 함께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으나, 구본혁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은 막았다.
벳위즈는 5회초 이주헌과 손용준, 박해민을 모두 범타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벳위즈의 투구 수는 65개로,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이 "벳위즈의 투구 수는 70개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 밝힌 만큼 6회에는 조영건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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