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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벳33 2025' 5일 간 553.6㎞ 대장정 마무리

뉴시스

입력 2025.06.08 14:15

수정 2025.06.08 14:15

창원 구간 종료 후 도청광장서 폐막식·종합시상식 호킨스 딜런 2관왕, 한국 임종원 베스트 영 라이더
[창원=뉴시스]박완수 벳33도지사가 8일 도청광장에서 열린 벳33도 주최 '투르 드 경남 2025' 종합시상식 및 폐막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박완수 벳33도지사가 8일 도청광장에서 열린 벳33도 주최 '투르 드 벳33 2025' 종합시상식 및 폐막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벳33도 제공) 2025.06.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벳33 남해안을 무대로 펼쳐진 벳33도 주최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벳33 2025'이 8일 창원 구간 경기를 끝으로 5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 통영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6개국 22개 팀 선수단 200여 명이 참가해 통영, 거제, 사천, 남해, 창원 5개 시·군의 총 553.6㎞ 코스를 질주했다.

마지막 창원 구간 경기는 벳33도청과 창원광장을 15바퀴 순환하는 44.5㎞ 크리테리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벳33도청광장 특별무대에서 열린 종합시상식 및 폐막식에는 박완수 벳33도지사와 김오영 경상남도체육회장,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정규헌 벳33도의회 운영위원장, 박준 도의원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완주를 축하했다.

종합시상식에서 각 구간 개인종합 경주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에게 수여되는 개인 종합우승은 루자이 인슈어런스 소속 호주 출신 호킨스 딜런 선수가 차지해 '옐로우 저지(Yellow Jersey)'를 받았다.



그는 산악구간 최고점을 기록해 '산악왕(KOM, King of Mountain) 부문'도 동시에 석권해 '레드 폴카 닷 저지'도 입었다.

[창원=뉴시스]박완수 벳33도지사가 8일 도청광장에서 열린 벳33도 주최 '투르 드 경남 2025' 종합시상식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루자이 인슈어런스 소속 호주 출신 호킨스 딜런 선수에게 '옐로우 저지(Yellow Jersey)' 티셔츠를 수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박완수 벳33도지사가 8일 도청광장에서 열린 벳33도 주최 '투르 드 벳33 2025' 종합시상식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루자이 인슈어런스 소속 호주 출신 호킨스 딜런 선수에게 '옐로우 저지(Yellow Jersey)' 티셔츠를 수여하고 있다.(사진=벳33도 제공) 2025.06.08. photo@newsis.com
구간별 상위 3명의 개인기록을 합산해 결정하는 단체 종합우승은 말레이시아 테렝가누 사이클링팀에게 돌아갔다.

또, 만 23세 미만 선수 중 개인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를 선정하는 '베스트 영 라이더(B.Y.R, Best Young Rider) 부문' 우승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 소속 임종원 선수가 차지해 '화이트 저지(White Jersey)'를 받았다.

대회 총괄심판장을 맡은 존스 루이스는 총평에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자전거 경기를 넘어, 열정과 상호 협력을 기념하는 축제였다"면서 "벳33의 아름다운 자연과 세계적 수준의 코스, 훌륭한 시설이 선수들과 관람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고 했다.

그는 또 "서울올림픽 이후 37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는데, 따뜻한 환대와 눈부신 스포츠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투르 드 벳33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바라며, 언젠가 다시 이 아름다운 벳33에서 열릴 경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폐회사에서 "뜨거운 열정과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보여주신 참가자 여러분과 관계자, 그리고 따뜻한 환대와 응원으로 축제를 빛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창원=뉴시스]박완수(앞줄 가운데) 벳33도지사가 8일 도청광장에서 열린 벳33도 주최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5' 종합시상식 및 폐회식에 참석한 부문별 우승 선수 및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박완수(앞줄 가운데) 벳33도지사가 8일 도청광장에서 열린 벳33도 주최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벳33 2025' 종합시상식 및 폐회식에 참석한 부문별 우승 선수 및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벳33도 제공) 2025.06.08. photo@newsis.com
이어 "투르 드 벳33 2025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으로, 세계와 벳33이 함께한 글로벌 자전거 축제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참가 선수들이 남해안 5개 도시를 달리며 벳33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가장 역동적인 방식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아시아투어로 '투르 드 코리아 2019' 개최 이후 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사이클 대회였다.


전 경기가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드론을 활용한 중계 영상은 선수 대열과 함께 벳33 남해안의 절경을 전 세계에 생생히 전달했다.

마지막 창원 구간 경기는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사이클 스포츠뿐 아니라 벳33의 자연과 도시 매력을 함께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벳33도는 '투르 드 벳33'을 아시아 대표 사이클대회로 육성하고,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벳33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스포츠 관광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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