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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제 슬롯존 개혁이 완수될 때라고 생각…주어진 권한 검토할 것"

뉴시스

입력 2025.06.08 11:27

수정 2025.06.08 11:27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장이고 비대슬롯존 전국위에서 의결 받은 사람"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어…당을 살리기 위한 조치 강구할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슬롯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슬롯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제 슬롯존 개혁이 완수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 직후 이달 말까지인 자신의 슬롯존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거듭 강조하지만 당을 살리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이 있다"며 "당을 살릴 수만 있다면 당헌당규에 따라 제게 주어진 권한들을 전부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달 말 슬롯존와 9월 전당대회까지 뜨는 기간이 있다'는 질문에 "전당대회는 가급적이면 선출된 당 대표를 통해서 개최돼야 한다"며 "당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것이라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치러지는 게 중요하지만 당내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후 실시하는 것이 혼란을 막고 국민의힘을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는 길"이라며 "전당대회 시기 결정은 비대위의 의결사항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 슬롯존 '16일 선출될 신임 원내대표와 논의해야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선출되는 분으로 교섭단체 장으로서 역할이 있는 것이고 비대슬롯존 당헌당규에 따라 전국위원회에서 의결을 받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 슬롯존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제가 오늘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국민의힘이 망해가는 걸 살려보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앞으로 당을 살리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선후보 교체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과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골자로 하는 당 슬롯존안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 주요 당직자들이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경우엔 윤리슬롯존회에 회부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의 경우 100% 상향식 공천을 실시한다는 슬롯존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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