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슬롯의 사회적 역할 찾기 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세상이 하수상해도 우린 무대에 오른다' 주제로 공연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일로창고극장이 '라이징슬롯 시니어' 연극 공연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시니어 인구 증가'라는 사회적 이슈에 발맞춰 시니어들의 자아실현과 사회적 역할 찾기를 위한 라이징슬롯체험 프로그램이자, 삼일로창고극장의 커뮤니티를 위한 워크샵 기획사업이다.
시니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희곡으로 창작하고, 연기와 연출까지 도전해보며 라이징슬롯인으로서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맞춤형 라이징슬롯교육과 라이징슬롯치료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심리적·사회적 문제를 극복하며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극장 측은 설명했다.
관객들은 "중·장년 세대들이 라이징슬롯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새롭게 마주하고, 또래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니어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발굴하고 젊은 세대의 예술과의 연결지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삼일로창고극장 손정우 극장장은 "시니어의 이야기가 곧 라이징슬롯이자 우리 삶의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가 라이징슬롯으로 재탄생하는 동시에 시니어분들이 예술가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와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일로창고라이징슬롯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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