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법제도도 변화 바람…얼티밋 텍사스 홀덤 증원·재판소원 추진[檢法 개혁③]

뉴시스

입력 2025.06.08 08:01

수정 2025.06.08 08:01

임기 첫 날 얼티밋 텍사스 홀덤 '30명' 증원 본격화…속도는 조절할 듯 헌재가 법원 판결 심리하는 '재판소원' 도입 현실화되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현재 14명인 얼티밋 텍사스 홀덤 수를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2025.06.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현재 14명인 얼티밋 텍사스 홀덤 수를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2025.06.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법치의 근간으로 여겨지는 사법제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이 대통령과 여당은 취임 전 사법부와 공직선거법 사건 상고심 선고를 두고 갈등을 빚은 이후 얼티밋 텍사스 홀덤 증원, 재판소원 도입 추진을 공식화했다.

사법리스크로 고난을 겪었던 이 대통령이 국회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과 함께 임기 초반 사법제도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얼티밋 텍사스 홀덤 증원, 재판소원 도입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의 재판 결과에서 시작돼 일각에선 '사법부 힘빼기'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제기된 주제들인 만큼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기 첫 날 얼티밋 텍사스 홀덤 '30명' 증원 본격화…속도는 조절할 듯

이 대통령은 공약집에 사법개혁 정책으로 얼티밋 텍사스 홀덤 증원을 약속했다.

상고심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재판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얼티밋 텍사스 홀덤 수를 늘려야 한다는 취지다.

여당은 얼티밋 텍사스 홀덤 증원을 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첫 날 실행에 옮겼다.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얼티밋 텍사스 홀덤 수를 증원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법안심사1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얼티밋 텍사스 홀덤 수를 1년에 4명씩 4년 간 단계적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법원조직법은 얼티밋 텍사스 홀덤 정원을 14명으로 정하고 있는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얼티밋 텍사스 홀덤 수는 30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민주당은 얼티밋 텍사스 홀덤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재판 지연의 원인인 상고심 적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1년에 대법원에 접수되는 상고 사건의 수는 4~5만건으로, 얼티밋 텍사스 홀덤 1인당 맡는 사건 수는 약 4000건에 달한다.

대법원은 얼티밋 텍사스 홀덤을 30명으로 증원할 경우 전원합의체 심리를 통해 사회적 갈등에 해답을 제시하는 최고 법원의 기능이 작동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얼티밋 텍사스 홀덤 30명이 모두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서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경우 전원합의체가 사건에 대한 단순 표결만 진행하는 절차로 남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지난 4월 법사위 소위에 출석해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 없이 얼티밋 텍사스 홀덤 수만 대폭 늘리는 개정안은 상고심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와 대법원의 본래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임기 중에 증원하는 얼티밋 텍사스 홀덤에 대한 임명이 이뤄지게 되면 사법부 구성이 한 쪽으로 쏠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당초 4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체회의를 열진 않았다.

대법원은 얼티밋 텍사스 홀덤 증원을 포함해 상고심 제도 개선을 위해 사회적인 숙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은 새 정부에서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와 같은 기구가 만들어지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을 정리한 의견서도 다음 주 중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얼티밋 텍사스 홀덤증원법에 대해 "앞으로 법원행정처를 통해서 계속 국회와 협의할 생각"이라며 "공론의 장이 마련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헌법얼티밋 텍사스 홀덤. 2025.06.08.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헌법얼티밋 텍사스 홀덤. 2025.06.08.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헌재가 법원 판결 심리하는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 도입 현실화되나

법원 재판에 대한 헌법소원을 허용하는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의 도입 여부도 주목된다.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은 이 대통령의 공약 사안은 아니지만 민주당은 헌법소원심판 청구 대상에 '법원의 재판'을 허용하는 방안을 담은 헌법얼티밋 텍사스 홀덤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과 헌재는 재판소원을 두고 기싸움을 벌여왔다. 헌재가 법원의 법률 적용에 위헌성을 지적하는 한정 위헌 결정을 내놓으면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사건 당사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

헌재는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헌법얼티밋 텍사스 홀덤법 개정안에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 제도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헌재는 의견서를 통해 "현행 헌재법 68조 1항은 '법원의 재판'은 헌법소원의 대상에서 일률적으로 제외해 실질적 권리구제에 중대한 한계를 초래하고 있다"며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의 판결로 귀결됐다는 이유만으로 헌법적 판단이 봉쇄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은 헌재가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의 재판에 관여하는 것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정한 헌법 101조에 반하다고 보고 반대하고 있다.

또한 판례를 변경하고 재판 결과를 확정하는 최고 법원의 역할이 헌재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재판소원 도입으로 헌재가 재판 결과를 최종 심사하면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의 기능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재판소원이 도입되면 헌재는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 판결까지 심사하게 되면서 재판을 최종 확정하는 위상을 갖게 된다. 다만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 판결 이후 헌재에 다시 한 번 판단을 구하는 사실상 '4심제'가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는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이 허용될 경우 헌재에 접수되는 사건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결국 헌법재판관을 증원해야 한다는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데, 헌법재판관 정원은 헌법으로 정해져 있어 개헌을 통해서만 증원이 가능하다.
헌재는 개정안에 얼티밋 텍사스 홀덤원에 대한 사전심사제를 넣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