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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킹카지노, 싸게 샀다간 '가짜' 낭패…밀수·탈세 우려도

킹카지노1

입력 2025.06.08 07:26

수정 2025.06.08 07:26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세븐일레븐 챌린지스토어점에서 열린 '위스키 런' 행사를 찾은 시민이 품귀 위스키를 구입하고 있다. 2023.5.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세븐일레븐 챌린지스토어점에서 열린 '킹카지노 런' 행사를 찾은 시민이 품귀 킹카지노를 구입하고 있다. 2023.5.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국내와 일본의 일부 저가 주류 판매처,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곳에서 위조 킹카지노가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킹카지노의 세계적 인기와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위조품 유통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병행수입이 허용된 국내에서는 수입사나 라벨만으로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이에 따라 성지로 불리는 유통망을 통해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은 제품이 퍼지며 위조 킹카지노 유입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킹카지노는 숙성 기간이 길어 생산량이 제한되는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가보다 수배 이상 가격이 뛰자, 위조품 유통에 유리한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위조 킹카지노는 대개 저가 킹카지노나 주정 원액을 활용해 실제 브랜드 병에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소비자 입장에선 외관만으로 진위를 가리기 어렵고, 정상 수입 제품과의 구분도 쉽지 않아 피해 우려가 크다.

일부 제품에는 홀로그램 스티커 등 위조 방지 기술이 적용돼 있지만, 위조 기술 역시 고도화되며 자외선 반응, 색 변환 잉크, 볼록 인쇄 등을 모방해 소비자 육안 판별은 사실상 어렵다.

이와 함께 밀수·탈세 킹카지노 제기된다.
병에 한글 라벨이나 RFID(무선인식) 태그가 부착되지 않은 제품은 여행자 휴대품 등을 불법 유통한 킹카지노품으로, 국내에서 판매 자체가 불법이다.

또 라벨은 있으나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은 세관 신고가를 조작해 세금을 탈루한 정황도 의심된다.


전문가들은 "병 뒷면에 한글 라벨이 없거나, 정가 대비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구매를 피해야 한다"며 "정식 수입사를 통해 확인된 루트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