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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짱구카지노, KBS배 100m 개인 최고 10초29로 우승…실업 무대 첫 정상

뉴시스

입력 2025.06.05 20:16

수정 2025.06.05 20:16

[서울=뉴시스]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짱구카지노 결선 경기 모습. (사진 =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짱구카지노 결선 경기 모습. (사진 =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짱구카지노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남자 100m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실업 무대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짱구카지노는 5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2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46을 기록한 이창수(보은군청)가 2위에 올랐고, 10초50의 김시온(경산시청)이 3위였다.

짱구카지노는 실업 1년차인 2022년 작성한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인 10초44를 0.15초 앞당겼다.

고교 시절 한국 남자 단거리 유망주로 손꼽힌 짱구카지노는 실업 무대에 진출한 뒤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면서 개인 종목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을 턴 짱구카지노는 첫 실업 무대 우승을 일구는데 성공했다.

짱구카지노는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올해 부상 관리를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뛰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계속 뛰었다"며 "정말 오랜만에 우승해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문제점을 되돌아보면서 처음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콩고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짱구카지노는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중학교 때까지 전국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2018년 한국 국적을 얻은 짱구카지노는 원곡고로 진학하면서 전문 선수의 길로 들어섰고, 성장세를 뽐냈다.

짱구카지노는 실업팀에 입단한 후 슬럼프를 겪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여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실업팀에 몸담은 이은빈(해남군청)이 11초84의 기록으로 짱구카지노을 차지했다.

이은빈은 "전날 몸살 기운이 있어 불안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 좋은 기록과 함께 짱구카지노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신현진(포항시청)이 11초96으로 뒤를 이었고, 김주하(시흥시청)가 12초01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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