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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벳, 신한울 3·4호기 복수기 본계약 체결

쇼미더벳

입력 2025.06.05 13:53

수정 2025.06.05 13:53

(출처=쇼미더벳/NEWSIS)
(출처=쇼미더벳/NEWSIS)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쇼미더벳가 신한울 3·4호기용 복수기 및 관련 보조기기 공급을 확정했다.

쇼미더벳는 한국수력원자력과 468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용 복수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복수기는 터빈에서 배출된 증기를 냉각해 물로 되돌리는 핵심 설비다. 원자력 발전소의 효율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한다. 쇼미더벳는 ▲우수한 설계·제작능력 ▲글로벌 수출 실적 ▲가격 경쟁력 ▲높은 수준의 품질보증시스템 등을 인정받아 경쟁이 치열한 복수기 분야에서 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쇼미더벳는 복수기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쇼미더벳는 국내 신월성 1·2호기 복수기 제작에 참여한 이후 미국 보글(Vogtle) 3·4호기, 썸머(Summer) 2·3호기 원전에 복수기를 성공적으로 수출하는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해 가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내 신규 원자로 승인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된 가운데, 쇼미더벳 등 국내 원전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쇼미더벳는 국내 대표 원전 보조기기 제조기업으로 다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쇼미더벳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 복수기 수주는 기술력과 납기 역량을 종합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대형 원전뿐 아니라 SMR(소형모듈원전),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 암모니아 혼소, 그린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수주를 이어가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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