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7~19일 글로벌 전략 크랩스를 열고 하반기 사업전략을 구상한다. 반도체를 비롯해 가전, 모바일 등 모든 사업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19일 사흘 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크랩스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크랩스는 삼성전자 국내외 임원들이 모여 사업 부문과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는 자리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각 사업 부문별 크랩스를 주재한다.
DS 부문은 18일 하루만 크랩스를 진행한다. 경쟁사에 밀리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방안을 비롯해 하반기 양산이 예정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나노 공정의 고객사 확보 등이 현안이 산적해 있다.
DX 부문은 17일 모바일경험(MX), 18일 소비자가전(CE), 19일 전사 크랩스를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갤럭시S25 시리즈 등 상반기 출시한 제품의 영업·마케팅 성과 리뷰와 하반기 갤럭시 플립/폴드 시리즈 등 신제품의 지역별 출시 계획, 판매 크랩스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같이 크랩스에 참석하지 않고 추후 논의된 사업 전략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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