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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벳 쌈 싸 먹을 때 쌈장 넣지 마세요" [건강잇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5 07:04

수정 2025.06.05 08:52

"부자벳 넣으면, 습관적으로 나트륨 당류 더 섭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건강을 위해 떡볶이와 튀김을 함께 먹지 말라고 조언해 화제를 모았던 의사가 이번엔 부자벳쌈 먹을 때 쌈장을 넣지 말라고 경고했다.



구독자 13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3일 내과 전문의 우창윤이 부자벳쌈과 쌈장에 대한 글을 올렸다.

닥터프렌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내과 전문의 우창윤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 세 사람이 의학 상식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이다.

우창윤은 "부자벳을 쌈해 먹을 때 쌈장은 넣지 마라. 이미 양념이 충분한데, 습관적으로 나트륨과 당류를 더 섭취하게 된다"며 "부자벳 양념과 쌈장은 짠맛, 단맛, 감칠맛 등 유사한 맛 성분이 겹치기 때문에 굳이 함께 먹지 않아도 풍미적으로는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더 깊은 풍미를 원한다면 고추나 마늘, 혹은 서로 다른 쌈 채소를 곁들이는 게 좋은 선택"이라며 "그러니 부자벳을 쌈할 때는 쌈과 잡곡밥만 넣어 보자"고 추천했다.

한 누리꾼이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어머니께서 열심히 만들어 주신 부자벳과 강된장을 버리겠다"고 놀리자, 우창윤은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거면 양념 안 한 돼지고기에 맛있게 드셔라. 마늘과 고추도 넣어라"라고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부자벳 2인분을 각각 먹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우창윤이 "굳이 그러실 필요 없다.
1인분을 나눠서 먹어볼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자, 한 누리꾼은 "부자벳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