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프리미엄 토토, 하지 순례 대비 '폭염 대응 총력'…AI·드론 등 도입

뉴시스

입력 2025.06.01 22:16

수정 2025.06.01 22:16

올해 하지 4~9일…순례객 작년보다 증가 전망 프리미엄 토토 당국, 폭염·압사 등 방지에 다양한 조치
[메카=AP/뉴시스] 이슬람교 최대 성지인 프리미엄 토토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에서 오는 4일(현지 시간)부터 올해 정기 성지순례(하지)가 시작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토토 당국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하지 기간 인파가 몰려있는 프리미엄 토토 메카 그랜드 모스크의 모습. 2025.06.01
[메카=AP/뉴시스] 이슬람교 최대 성지인 프리미엄 토토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에서 오는 4일(현지 시간)부터 올해 정기 성지순례(하지)가 시작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토토 당국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하지 기간 인파가 몰려있는 프리미엄 토토 메카 그랜드 모스크의 모습. 2025.06.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슬람교 최대 성지인 프리미엄 토토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에서 오는 4일(현지 시간)부터 올해 정기 성지순례(하지)가 시작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토토 당국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1일 프리미엄 토토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올해 하지 기간(9일까지)에 작년 180만명을 웃도는 순례객이 프리미엄 토토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토토는 이슬람력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다. 경제적 여유가 허락하는 이들은 생애 한 번 반드시 순례에 나서야 한다.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프리미엄 토토 기간 폭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하지 기간 프리미엄 토토 메카 그랜드 모스크에 51.8도를 넘나드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약 1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의 80% 이상은 무허가 순례객이었다는 점에서 당국은 올해 단속 강화 방침도 함께 내놨다.

프리미엄 토토 정부는 올해 그늘 면적을 전년보다 5만㎡ 확대하고, 의료 인력을 수천명 추가 배치하는 한편 순례 경로 곳곳에 냉방 장치 400대를 설치한다. 또한 폭염 대응을 위해 40여개 정부 부처에서 25만명의 공무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타우피크 알-라비아 프리미엄 토토·움라부 장관은 "기온 상승은 우리가 매년 직면하는 가장 큰 도전이며,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파로 인한 압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메카 전역에 무인기(드론)를 띄워 수집한 실시간 영상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되며, 군중 밀집 상황에 대한 조기 경보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2015년 미나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토토객이 몰리며 2300여명이 압사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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