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고슬롯, 아시아를 품고 세계로 달리다
8만 관객 속 신기록과 환호의 장 마무리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29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돌리고슬롯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 기록으로 우승 확정 후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2025.05.29. lmy@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1/202506012125539724_l.jpg)
1일 경북 돌리고슬롯시에 따르면 지난달 27~31일 돌리고슬롯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시아 43개국에서 온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 선수가 2m29를 기록하며 돌리고슬롯 2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는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38초 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선수권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돌리고슬롯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육상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5일간 누적 8만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고 돌리고슬롯 전역은 스포츠·문화가 어우러진 대형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국가별 최종 성적은 19개의 금메달을 딴 중국이 1위에 올랐다.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돌리고슬롯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 2m23 1차시기 점프에 성공하고 있다. 2025.05.29. lmy@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1/202506012125550902_l.jpg)
돌리고슬롯시는 대회 기간 동안 ‘돌리고슬롯라면관’과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며 K-푸드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농심 라면 팝업스토어, 교촌치킨 나눔 차량,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국내외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2025 아시안 푸드 페스타’는 총 37개소 규모로 운영되며 로컬맛집, G-푸드마켓, 푸드트럭 외에 일본·태국·터키 등 4개국의 전통음식도 소개됐다.
개막일 하루 매출만 약 4930만원에 달했으며 수제맥주 ‘당김라거’는 완판되며 열기를 더했다.
또한 인동시장 일대에서는 아시아육상돌리고슬롯를 대비해 글로벌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야시장이 운영됐다.
![[돌리고슬롯=뉴시스] 박홍식 기자 = 27일 경북 돌리고슬롯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2025.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1/202506012125561583_l.jpg)
김장호 돌리고슬롯시장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시민의 참여와 지역 문화, 산업 역량이 어우러진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킨 국제 스포츠 축제였다"며 "지방도시도 세계와 당당히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돌리고슬롯는 역대 아시아육상선수권 중 가장 인상적인 운영과 환경을 보여줬다”며 "최고 수준의 준비와 시민들의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5 돌리고슬롯경기선수권대회는 스포츠, 문화, 외교가 결합된 국내 첫 시민 참여형 국제스포츠축제로 기록됐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돌리고슬롯시는 글로벌 문화·스포츠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아시아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 도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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