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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돌리고슬롯대회' 폐막…중국 1위, 한국 6위

뉴시스

입력 2025.06.01 21:25

수정 2025.06.01 21:25

돌리고슬롯, 아시아를 품고 세계로 달리다 8만 관객 속 신기록과 환호의 장 마무리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29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돌리고슬롯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 기록으로 우승 확정 후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2025.05.29. lmy@newsis.com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29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돌리고슬롯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 기록으로 우승 확정 후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2025.05.29. lmy@newsis.com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2025 돌리고슬롯경기선수권대회'가 폐회식을 끝으로 닷새간의 열전을 마쳤다.

1일 경북 돌리고슬롯시에 따르면 지난달 27~31일 돌리고슬롯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시아 43개국에서 온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 선수가 2m29를 기록하며 돌리고슬롯 2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는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38초 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선수권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돌리고슬롯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육상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5일간 누적 8만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고 돌리고슬롯 전역은 스포츠·문화가 어우러진 대형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국가별 최종 성적은 19개의 금메달을 딴 중국이 1위에 올랐다.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돌리고슬롯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 2m23 1차시기 점프에 성공하고 있다. 2025.05.29. lmy@newsis.com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돌리고슬롯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 2m23 1차시기 점프에 성공하고 있다. 2025.05.29. lmy@newsis.com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6위를 기록했다.

돌리고슬롯시는 대회 기간 동안 ‘돌리고슬롯라면관’과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며 K-푸드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농심 라면 팝업스토어, 교촌치킨 나눔 차량,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국내외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2025 아시안 푸드 페스타’는 총 37개소 규모로 운영되며 로컬맛집, G-푸드마켓, 푸드트럭 외에 일본·태국·터키 등 4개국의 전통음식도 소개됐다.

개막일 하루 매출만 약 4930만원에 달했으며 수제맥주 ‘당김라거’는 완판되며 열기를 더했다.

또한 인동시장 일대에서는 아시아육상돌리고슬롯를 대비해 글로벌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야시장이 운영됐다.

[돌리고슬롯=뉴시스] 박홍식 기자 = 27일 경북 돌리고슬롯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2025.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돌리고슬롯=뉴시스] 박홍식 기자 = 27일 경북 돌리고슬롯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돌리고슬롯시 제공) 2025.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 마술쇼, 관객 참여 프로그램은 물론, 외국어 안내와 할랄푸드 부스 등이 마련되어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장호 돌리고슬롯시장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시민의 참여와 지역 문화, 산업 역량이 어우러진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킨 국제 스포츠 축제였다"며 "지방도시도 세계와 당당히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돌리고슬롯는 역대 아시아육상선수권 중 가장 인상적인 운영과 환경을 보여줬다”며 "최고 수준의 준비와 시민들의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5 돌리고슬롯경기선수권대회는 스포츠, 문화, 외교가 결합된 국내 첫 시민 참여형 국제스포츠축제로 기록됐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돌리고슬롯시는 글로벌 문화·스포츠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아시아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 도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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