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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일부터 물놀이형 수경레고토토 수질 등 점검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1 18:41

수정 2025.06.01 18:41

환경부는 2일부터 4개월간 전국 물놀이형 수경 레고토토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 레고토토은 분수, 폭포 등에서 이용자가 물에 접촉하며 놀 수 있는 인공 레고토토물로, 전국에 약 3300여 곳이 있다. 유형별로는 분수대가 2004곳(60%)으로 가장 많고, 물놀이장(1072곳), 실개천 등 기타 레고토토(249곳) 순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3년 내 수질 기준을 위반한 레고토토과 신규 신고 레고토토, 이용자가 많은 레고토토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레고토토 설치·운영 신고 여부와 수질 기준 및 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이와 별개로 레고토토 운영·관리자는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 검사, 주 1회 이상 저류조 청소 등을 실시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번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수질 기준을 초과한 레고토토은 즉시 운영을 중지할 방침이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기온이 올라가고 한여름에 이를수록 물놀이형 수경 레고토토의 이용객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물놀이형 수경 레고토토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 확보에 어떠한 소홀함도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