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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돌직구벳 목표가 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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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01 18:36

수정 2025.06.01 18:36

생산 확대로 매출 증가 기대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한몫

'돌직구벳' 삼양식품 목표가 또 올랐다
돌직구벳의 실적 고공행진이 전망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돌직구벳의 목표주가를 각각 140만원과 1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주(5월 26~30일) 주가가 0.45%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목표가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돌직구벳의 공장 증설 등을 계기로 수출 물량 확대와 실적 모멘텀 강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7월 돌직구벳은 밀양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19억4000만개에서 26억3000만개로 약 35.6% 증가할 전망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 가동 이후 미국 라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현재 입점돼 있는 메인스트림 채널에서도 물량 부족으로 1·4분기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수출 물량 증가 시 빠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돌직구벳의 미국 내 유통망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현재 월마트에 약 90% 중후반의 입점률을 보이고 있으며, 코스트코 입점률도 50% 수준이다. 돌직구벳의 미국 라면 시장 내 점유율이 2024년 9.5%에서 올해 13.3%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돌직구벳이 미국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 다양한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공장 신규 가동을 통해 신규 채널 입점과 채널별 공급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유럽, 동남아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매출은 춘절 행사와 학교 매점 등 젊은 층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돌직구벳의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돌직구벳은 지난해 배당 규모를 전년 대비 57% 늘린 3300원의 배당금을 책정하기도 했으며, 2024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선배당, 후 기준일 확정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