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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토토 첫 AI 보험진단…베트남 등 해외 선점 나서 [CEO열전]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1 18:29

수정 2025.06.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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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균 아이지넷 의장
프리미엄 토토진단 및 평가 플랫폼 만들어
고객·판매자 사이 중간역할 톡톡
모바일 버전 '보닥' 출시 성공적
코스닥 상장 매출 233억원 달성
"라이프케어로 사업영역 확대할것"
프리미엄 토토 첫 AI 보험진단…베트남 등 해외 선점 나서 [CEO열전]
"실패를 겪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김창균 아이지넷 의장(사진)은 1일 "첫 창업에서 좌절한 뒤 엄청난 반전을 일궜다"며 "기회가 된다면 경험을 공유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지넷은 김 의장이 두 번째로 창업한 회사다. 그는 동아대 전자공학과, 아주대 대학원을 거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연구원으로 일프리미엄 토토. 이후 1998년 아이지시스템을 창업프리미엄 토토.

아이지시스템은 휴대전화에서 중앙처리장치(CPU)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파악하는 'MDS툴' 사업에 주력프리미엄 토토.

김 의장은 "창업 초기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가 만든 CPU에 따른 MDS툴에 주력프리미엄 토토"며 "이후 영국 ARM이 만든 CPU가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MDS툴을 만들기 시작프리미엄 토토"고 말프리미엄 토토.

김 의장의 예상은 적중프리미엄 토토. CDMA폰에 ARM CPU가 들어가면서 아이지시스템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모토로라, 미디어텍 등 국내외 유수 휴대전화 제조사 및 반도체 업체들과 활발히 거래할 수 있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CDMA 기술을 확보하고 휴대전화 브랜드를 직접 출시하기도 프리미엄 토토. 아이지시스템이 만든 '아이지폰'은 베트남과 폴란드, 불가리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 활발히 수출됐다.

아픔도 있었다. 2008년부터 이어진 환파생상품(키코) 손실로 아이지시스템이 어려움을 겪었다. 피해액은 한때 300억원에 달하기도 프리미엄 토토.

김 의장은 "키코 손실에 이어 리먼브라더스사태로 인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베트남 등에 수출하던 아이지폰 물량이 크게 줄었다"며 "여기에 휴대전화 트렌드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면서 고전프리미엄 토토"고 토로프리미엄 토토.

결국 아이지시스템은 2012년 파산 절차를 밟았다. 빚더미에 앉아 살 길이 막막하던 김 의장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일은 보험영업이었다. 생계를 위해 지인들을 찾아다니던 그는 이 과정에서 보험산업 문제점을 경험하고 이를 개선해야겠다고 판단프리미엄 토토.

김 의장은 "보험은 판매자 입장에서 유리한 상품을 판매해야 하며 결국 고객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판매자와 고객 사이에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판단프리미엄 토토"고 말프리미엄 토토.

김 의장은 2014년 두 번째 창업에 나섰다. 프리미엄 토토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플랫폼이 창업 아이템이었다. 첫 창업 실패는 두 번째 창업에 있어 밑거름이 됐다. 당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재창업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자금 2억원을 받을 수 있었다.

김 의장은 2015년 첫 보험 평가 플랫폼 '마이리얼플랜'을 출시프리미엄 토토. 이는 PC 버전이었다. 추가로 모바일 버전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위해 운영자금이 필요프리미엄 토토. 하지만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과거 아이지시스템을 운영하던 방식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상황이었다.

김 의장은 공동창업자이자 아들인 김지태 사장과 함께 자금 조달에 착수프리미엄 토토. 그 결과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김 의장은 인사와 재무회계 등 경영 관리 전반을 관장하는 한편, 김 사장은 제품 고도화와 자금 유치, 서비스 기획 등을 주도하며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이어갔다.

김 의장과 김 사장의 합작품은 2019년에 나왔다. 보험 평가 플랫폼 모바일 버전인 '보닥1.0'을 출시할 수 있었다. 보닥은 국내 첫 인공지능(AI) 보험 진단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22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아이지넷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인허가를 받고 이를 마이데이터에 반영한 '보닥4.0'까지 공개프리미엄 토토. 보닥이 널리 알려지면서 아이지넷은 지난해 매출액 233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4억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프리미엄 토토.
올해 2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프리미엄 토토.

김 의장은 "보험산업에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었다는 보람이 크다"며 "국내에서 검증한 보험 평가 플랫폼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베트남 등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프리미엄 토토.
이어 "위험을 대비하고 보장하는 프리미엄 토토에 이어 아예 위험을 줄이고 해소할 수 있는 라이프케어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