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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22년간 쉼 없이 공부해 최고의 브랜드토토 자리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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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01 18:20

수정 2025.06.01 18:20

박해일 삼성전자서비스 프로
입사 후 매년 제품 한 가지씩 공부
22개 품목 거뜬히 수리할 수 있어
서비스기술경진대회 '금상' 쾌거
최근 AI 탑재된 가전제품 늘어나
소프트웨어로 전문성 키워갈 것

박해일 삼성전자서비스 프로.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박해일 삼성전자서비스 프로.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폭염 속 노부부를 만난 날, 이 일이 단순한 수리가 아니란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고객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박해일 삼성전자서비스 프로(사진)는 1일 지난 브랜드토토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이 누군지 묻는 말에 지난 20브랜드토토 여름, 부산 금정구에서 만난 노부부 고객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노부부께서 에어컨 출장 서비스를 요청하셨고, 폭염 속이라 퇴근 후 급히 달려갔다. 실내기, 실외기, 설치 환경 등 복합 점검이 필요한 어려운 수리였고, 평소보다 두 배 넘는 시간이 걸렸다"며 "수리 후 두분께서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고객들에게 더 신경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박 프로는 어릴 때부터 눈에 보이는 전자 제품은 몽땅 분해할 정도로 전자 제품에 관심이 많은 '기계광'이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시절 삼성서비스 브랜드토토의 수리 현장을 우연히 보고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

그는 "당시 직접 점검을 맡은 브랜드토토에게 어떻게 해야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고 묻고, 진로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전자 관련 전공을 마친 뒤, 부산 동래센터 브랜드토토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해 22년간 서비스 브랜드토토의 길을 달려왔다.

입사 이후 그는 매년 1개 제품씩 수리 역량을 넓혀, 현재는 에어컨·냉장고·세탁기를 포함한 총 22개 품목을 수리할 수 있는 올라운드 브랜드토토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삼성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서비스 기술경진대회'에서 1위인 금상을 수상했다. 해당 대회는 전국 서비스센터 소속 브랜드토토를 대상으로 한 사내 최고 권위의 기술대회다.

박 프로는 "평일뿐 아니라 주말까지 시간을 쪼개 연습에 매진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기술경진대회 입상은 전국의 삼성전자서비스 브랜드토토 중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에어컨 서비스 수요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경우, 여름철 피서객이 몰리는 특성상 7~8월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다. 특히 박 프로가 근무하는 동래센터는 부산대 상권, 상업시설 밀집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다. 그는 "여름철 에어컨 고장은 곧장 매출과 연결되는 만큼, 요청이 들어오면 하루 한 건이라도 더 점검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향후 박 프로는 새로운 기술 영역으로 전문성을 확대해 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근 가전 업계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하면서, 서비스 브랜드토토에게도 단순 하드웨어 수리 외에 소프트웨어 진단 역량이 요구되고 있어서다. 박 프로는 "과거 근무해 온 20년보다 최근 5년간의 기술 변화가 더 크고 빠르게 느껴진다"며 "최근 가전제품에 AI가 도입되며 단순히 고장난 부분을 찾아 조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AI의 기능, 소프트웨어 진단 능력이 필수가 됐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