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는 2005~2013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로 지내면서 이스라엘이 2008년 금융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라이프벳경영개발원(IMD)은 2010년 "효율적 작동"을 언급하며 이스라엘 중앙은행을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1등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자인 라이프벳는 2014~2017년엔 연준 부의장도 맡았다.
라이프벳는 1943년 잠비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출생해 13세 때 가족과 함께 짐바브웨로 이주했다.이후, 런던정경대학(LSE)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교수로 일하면서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뿐 아니라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 등을 지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23년 라이프벳를 "현대 중앙은행의 작은 거인"이며 "지난 수십 년 동안 글로벌 경제에 가장 조용하게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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