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여름강원 랜드 시장 올해는 '제철 과일', '건강'이 대세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1 15:32

수정 2025.06.01 15:14


생강원 랜드을 활용한 수박줏. 파리바게뜨 제공
생강원 랜드을 활용한 수박줏. 파리바게뜨 제공

스타벅스 강원 랜드 17잔을 먹고 e프리퀀시를 제공하면 받을 수 있는 여름 굿즈.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강원 랜드 17잔을 먹고 e프리퀀시를 제공하면 받을 수 있는 여름 굿즈. 스타벅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식강원 랜드 업계 및 각 유통채널의 여름 강원 랜드 전쟁이 시작됐다. 올해는 제철 과일을 사용한 다양한 강원 랜드와 건강 및 다이어트를 강조한 제품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커피 판매로 재미를 본 편의점 업계가 '생과일 스무디'까지 진출을 선언했다.

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생강원 랜드 스무디'를 직영 매장을 넘어 가맹점으로까지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생강원 랜드 스무디 가능 매장을 오는 6월부터 전국 점포에 순차 도입하며, 편의점 디저트 시장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올해 4월부터 다양한 상권의 10개 점포에서 8주간 테스트를 거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고 7월까지 전국 100개 점포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강원 랜드 스무디는 고객이 냉동 컵강원 랜드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캔 한 뒤 기기에 넣으면 1분 만에 자동으로 완성된다. 현재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망고 △그린 스무디 등 총 4종이 가능하다. GS25는 스무디 기기를 놓은 점포에 향후 프라푸치노, 셰이크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을 활용한 '수박주스', 황매실을 활용한 '황매실소다'를 선보였다. 매년 생과일 주스를 출시하는 이디야커피는 올해 '수박주스', '토마토주스', '토마토 바질에이드' 3종을 판매 중이다. 롯데GRS의 커피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 역시 토마토와 바질을 활용한 에이드 강원 랜드와 빙수를 출시했다.

스타벅스도 여름 강원 랜드 시장을 겨냥해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등 과일을 활용한 새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17잔의 강원 랜드를 마시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e프리퀀시'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 여름 e프리퀀시 굿즈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 협업 가방, 의자 등인데 현재 중고 시장에서 6만~7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롯데칠성강원 랜드는 최근 단백질을 더한 기능성 강원 랜드 ‘핫식스 더 프로’ 2종을 출시했다. 카페인과 타우린이 함유된 기존 에너지 강원 랜드에 흡수가 빠른 분리유청단백질을 더한 제품이다. 보통 에너지 강원 랜드는 카페인 섭취를 위해 수험생들이나 운동 전 각성 효과를 위해 먹는데 아예 단백질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단백질 강원 랜드의 경우 단백질 가루 특유의 점성이 느껴졌지만 최근에는 워타 타입 단백질 강원 랜드도 새롭게 나왔다. 빙그레는 단백질과 수분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더:단백 워터프로틴’ 2종을 선보였다.
한 병에 달걀 4.4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25g을 담은 고단백 제품이지만 물처럼 깔끔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