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 사람은 모를거야"...새집인데 비어 있는 홀덤 용어6422가구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1 15:26

수정 2025.06.01 15:26

11년 8개월 만에 최대..홀덤 용어 비중 83%
대구·경북·경남 순.."구조적 위기 심화"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대구 도심 전경. 홀덤 용어1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대구 도심 전경. 홀덤 용어1

[파이낸셜뉴스] 전국 미홀덤 용어 주택수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홀덤 용어’이 오히려 증가하면서 지방 주택시장의 구조적 침체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홀덤 용어 주택은 총 6만7793가구로 전월보다 1.6%(1127가구)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급증했던 미홀덤 용어이 일부 지역 회복세와 공급 조절에 따라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악성 물량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홀덤 용어6422가구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전월보다 5.2%(1305가구) 증가한 수치로, 2013년 8월(홀덤 용어6453가구) 이후 11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악성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악성 물량의 83%(홀덤 용어1897가구)는 지방에 집중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3776가구로 가장 많고, 경북(3308가구), 경남(3176가구), 부산(2462가구), 전남(2364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과 달리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가 겹친 지방 도시에서는 공급 과잉의 후유증이 더욱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 주택시장의 침체가 일시적 조정이 아닌 구조적 위기에 가까워졌다고 진단한다. 수요 기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공급이 계속됐고, 여기에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가 겹치며 홀덤 용어·매매시장 모두 거래절벽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가 준공 후 미홀덤 용어 물량을 줄이기 위해 공공매입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4월 지방의 준공 후 미홀덤 용어 주택을 대상으로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8개 업체에서 3536가구가 접수됐다. 이는 전체 악성 미홀덤 용어 물량의 13.4%로, 매입심의와 가격검증 등의 추가 절차를 고려하면 실제 매입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홀덤 용어과 수도권 간 수요·공급 양극화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보다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한 물량 조절이 아닌, 수요 중심의 전략 전환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성환 연구위원은 "지역별로 선별적인 공급 조절과 공공 매입 지원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