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A 최고 운영기구 위원 선출
"미래차 검사기술 글로벌 협력 가속"
"미래차 검사기술 글로벌 협력 가속"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크랩스 자동차 검사기술 협력 무대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크랩스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최고 운영기구(BP) 위원으로 선출되며 정책 영향력까지 확보했다.
TS는 5월 한달간 튀르키예와 일본에서 열린 주요 크랩스회의에 잇따라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CITA 총회를 시작으로 7~8일 CITA 크랩스 콘퍼런스, 28~29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자동차크랩스기준 조화포럼(WP.29) 자동차 정기검사 전문가기술그룹(PTI IWG) 정례회의에 참가해 검사기술 개발 현황과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CITA 총회에는 독일, 일본, 네덜란드 등 53개국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크랩스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의장 자격으로 국가 간 검사정책 연대 확대를 제안했다.
크랩스는 콘퍼런스에서 몽골 교통안전 ODA(공적개발워조)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전기차·자율주행차 안전관리, 배터리 검사기술 등 자사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의 연구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또 WP.29 회의에서는 국가 간 검사 상호인증을 위한 문서 작성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크랩스는 중고차 수출입 관련 전문가기술그룹(SCUNV IWG)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CITA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콘퍼런스를 국내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정용식 크랩스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관리를 선도할 수 있도록 자동차 검사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국민의 수검 편의 향상을 위한 신규 검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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