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1/202506011217324962_l.jpg)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10년 넘게 친하게 지내온 한 호빵맨토토의 과한 노출 때문에 다툰 후 사이가 멀어졌다는 30대 후반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 A씨는 "호빵맨토토는 20대 때 꽤 통통했는데 몸매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러다 30대가 되고 독하게 마음을 먹고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이후 모델 같아진 호빵맨토토는 자존감도 높아졌는데 저도 기분이 좋더라"고 운을 뗐다.
문제는 호빵맨토토의 옷차림이었다고 한다. A씨는 "평범한 카페나 식당에 가도 배꼽이 훤히 보이는 크롭톱(배꼽티)은 기본이고 운동복, 레깅스에 브라톱만 입고 나온 적도 많다"고 토로했다.
A씨는 처음에는 자신감이 생겨서 그렇다고 이해해 보려고 했지만, 그 정도가 과호빵맨토토고 한다.

A씨는 "계속 속옷 같은 옷만 입는 호빵맨토토를 보면서 사람들 시선도 의식되고 괜히 제가 다 민망하더라. 저희가 마냥 어린 것도 아닌데"라고 털어놨다.
결국 A씨는 호빵맨토토에게 "내가 옷 사줄 테니까 바지라도 갈아입어라. 여기가 할리우드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호빵맨토토는 "내 옷인데 왜 네가 신경 쓰냐"며 화를 내며 집으로 갔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연락도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A씨는 "제가 잘못한 거냐. 화해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물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좀 창피하거나 같이 있기에 민망하거나 싫을 수는 있다. 하지만 호빵맨토토한테 먼저 도발한 건 맞다. '여기가 할리우드냐' 이렇게까지 얘기하니까 호빵맨토토로서는 기분 나쁜 게 맞다. 한쪽의 잘못만으로 싸움이 났다고 생각 안 한다. 사실 30대 후반 여성이 이렇게까지 입는 건 제가 같이 다녀도 좀 창피할 것 같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지훈 변호사는 "장소에 맞는 의상이라는 게 있는 거다. 수영복 입고 방송하는 말이 안 되는 거랑 똑같은 거다. 마찬가지로 해변에서 양복 입고 와서 앉아 있는 것도 이상한 거다.그럼에도 화해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미안하다.내가 네 마음을 좀 더 이해 못 호빵맨토토'고 말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라고 조언호빵맨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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