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홀덤텔레콤(017670)이 해킹 사고 여파로 중기 전망에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는 미국 투자전문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투자전문매체 씨킹알파는 '홀덤텔레콤: 가치 투자자를 위한 흔치 않은 기회'라는 보고서에서 홀덤텔레콤의 장기적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씨킹알파는 "홀덤텔레콤은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 탄탄한 재무구조, 적극적인 인공지능(AI) 투자 등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홀덤텔레콤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7% 감소한 4조 4537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674억 원으로 13.82% 증가했다. 해킹 사태의 영향은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씨킹알파는 "단기적으로 사이버 보안 사고가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며 이익률, 브랜드 신뢰, 가입자 수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홀덤에서 기대만큼 수익을 얻지 못할 우려도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씨킹알파는 해킹 사고 후 영향받은 시스템을 격리하고, 신규 고객 가입 중단 등 보호 조치를 빠르게 취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홀덤텔레콤은 단기적 재무 실적보다 고객의 신뢰 유지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후에는 AI 성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질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홀덤텔레콤의 1분기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데이터 센터 용량 및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10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AIX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7.2% 성장한 45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씨킹알파는 "홀덤텔레콤의 보안 사고는 불쾌한 일이었지만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 수익을 희생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 대응은 장기적 성장과 미래 가치를 지키는 데 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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