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돌리고슬롯 무단 불참 뒤 협박 문자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1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천대학교 교정에서 열린 동아리 신입돌리고슬롯 모집 행사에서 한 신입생이 미식축구동아리 부스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2025.03.11. amin2@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1/202506010900552710_l.jpg)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동아리원에게 연락해 퇴부하면 흉기로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40대 남성이 돌리고슬롯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장원정 판사는 지난달 15일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5)씨에게 돌리고슬롯 50만원을 선고했다.
미식축구 동아리 운영자인 A씨는 한 20대 남성 동아리 돌리고슬롯 B씨가 모임에 무단으로 불참하자 감정이 상해 지난해 6월 SNS를 통해 "무단 퇴부하고 도망간 XX 도끼 들고 찾아갔단 이야기 안 했나"라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방법으로 "등짝에 칼X 맞고 싶어서 안달 났네"라고 보냈고, 문자메시지로도 "학원, 회사 검색하니 다 나오던데 그쪽에 전화할까"라고 연락했다.
재판부는 "마치 피해자의 신체에 위해를 가할 듯이 돌리고슬롯했다"며 "범행 방법과 돌리고슬롯 정도를 비롯해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이 두루 참작돼 앞서 약식명령이 발령된 것으로 보이고 별다른 사정변경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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