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아이오닉 5 등 수출 부진으로 울산공장의 온라인 바카라 생산을 줄인다. 최근 온라인 바카라 라인을 멈춘 데 이어 6월 특근 계획도 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수출 여건 악화와 글로벌 생산지 조정 등으로 현대차의 국내 온라인 바카라 생산은 한동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오닉 5, 올해 온라인 바카라 65% 감소…울산공장, 휴업 이어 6월 특근 계획도 NO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 울산 1공장 2라인의 휴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울산 1공장 2라인에서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등 온라인 바카라를 생산해 국내 판매와 수출하고 있다.
해당 라인은 지난달 27~30일 휴업도 실시한 바 있다. 1공장 2라인의 휴업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현대차는 그동안 빈 컨베이어벨트를 돌리는 '공피치' 방식으로 온라인 바카라량을 조절했으나, 쌓이는 재고를 막기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휴업과 특근 계획을 잡지 않았다. 이에 현재 1공장 2라인의 하루 평균 온라인 바카라량은 420대로 줄었다. 코나 하이브리드 등을 온라인 바카라하는 1공장 1라인 870대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현대차의 온라인 바카라 재고가 빠르게 쌓이는 것은 국내 판매보다는 수출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국내 온라인 바카라 판매 촉진을 위해 아이오닉 5 최대 600만 원 할인 등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IR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서 아이오닉 5를 4007대, 코나 일렉트릭을 1198대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아이오닉 5는 393대(10.8%), 코나 일렉트릭은 576대(92.6%) 늘어난 수준이다. 판촉 활동 강화와 정부의 온라인 바카라 보조금 이른 확정 등 영향이다.
내수와 달리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4월 국내 온라인 바카라 아이오닉 5의 수출량은 96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476대보다 64.8% 감소했다. 코나 일렉트릭 역시 전년 대비 42.1% 감소한 3428대에 그쳤다.
트럼프 관세에 美 현지 온라인 바카라 확대…올해 아이오닉 5, HMGMA서 1.9만대 온라인 바카라
최대 시장인 미국의 관세 부과 등 현지 정책에 따른 온라인 바카라지 조정 영향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 대응을 위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범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신공장(HMGMA)의 본격적인 생산도 국내 온라인 바카라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HMGMA는 올해(1~4월) 아이오닉 5 1만9107대를 생산했다. 이 가운데 수출 물량은 없었다. 아이오닉 5는 현지 생산 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면서 현재 보조금 지급 대상에 올라가 있다.
업계는 울산공장의 온라인 바카라 생산 감소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보다는 현대차의 문제라고 본다. 계열사인 기아는 EV3의 국내외 판매 호조로 6월 특근 계획을 잡아둔 상태다. EV3는 올해 국내서 8775대를 판매하며 국내 온라인 바카라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며, 수출량도 2만8667대를 기록했다. 올해 기아의 EV3 생산량은 3만7082대로 아이오닉 5(1만3151대)의 2.8배 수준이다.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25%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악화가 예상돼 현대차의 온라인 바카라 생산은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해 연간 기준 8%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온라인 바카라 업체의 유럽과 동남아 진출은 미국 관세 여파에 따른 대체 수출시장을 발굴하려는 국내 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관세와 중국 업체의 글로벌 판매 전략 강화,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증가 영향 등으로 올해 자동차 수출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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