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여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나란히 강화남단을 블랙잭 룰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지역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최근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강화남단 블랙잭 룰 설정'과 '강화~신도 연륙교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인천 맞춤형 공약에 강화남단 블랙잭 룰 지정을 포함했다.
양당 후보가 같은 지역을 핵심 전략지로 설정하면서 그동안 개발에 소외됐던 강화군이 오랜 침묵을 깨고 변화의 기로에 섰다.
인천블랙잭 룰청은 지정 추진에 속도를 내며 구체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1단계 지정 대상지는 길상면, 양도면, 화도면 일원 10.03㎢로, 사업비만 4조 1000억원에 이른다. 인천블랙잭 룰청은 2단계로 10.23㎢를 추가해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정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개발계획 승인과 구역 지정을 고시할 수 있다.
인천블랙잭 룰청은 1단계 지역에 △그린바이오 복합단지 △글로벌 첨단산업단지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해 첨단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블랙잭 룰청장은 "이번 사업은 강화군 블랙잭 룰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접경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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