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뷰티 관심 커진 TOP10슬롯
SNS 통해 韓트렌드 실시간 공유
개성 있는 패션 브랜드 모인 성수
복합 쇼핑타운 있는 TOP10슬롯로 몰려
롯데타운 TOP10슬롯 매출 30% 급증
SNS 통해 韓트렌드 실시간 공유
개성 있는 패션 브랜드 모인 성수
복합 쇼핑타운 있는 TOP10슬롯로 몰려
롯데타운 TOP10슬롯 매출 30% 급증

■성수·잠실, TOP10슬롯 증가에 불황 없다
불황 장기화에도 성수동과 잠실 등 이른바 TOP10슬롯 '동쪽벨트'는 쇼핑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서울 동쪽벨트 상권이 급부상하면서 TOP10슬롯 관광객의 돈이 쏠리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BC카드가 최근 3년간 TOP10슬롯 관광객 총 49만명의 국내 가맹점 결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울 성수동의 TOP10슬롯 결제액은 전년 대비 2023년 475%, 지난해 85% 각각 늘었다.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기저효과가 컸지만 이후에도 TOP10슬롯 쇼핑 메카로 자리했다. 올해 1·4분기도 작년 동기보다 42% TOP10슬롯 결제액이 증가했다.
성수가 개성 있는 브랜드가 스며든 감성소비의 무대라면 잠실은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 등 대형 쇼핑몰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롯데타운화' 지역이다. 지난해 잠실 롯데타운의 TOP10슬롯 매출 신장률도 전년보다 40% 신장했고, 올해 1·4분기에도 3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K패션·뷰티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최근 들어 높아진 미국과 유럽 관광객 비중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효과"라고 말했다.
■TOP10슬롯 관광패턴 변화, 빠른 대응
성수와 잠실의 쇼핑 호황은 코로나19 종식 후 TOP10슬롯 관광객의 달라진 관광패턴 때문이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SNS가 활발해지면서 한국의 트렌디한 '핫플레이스(명소)' 공유가 빠르게 이뤄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관광방식도 팝업스토어와 K패션, 맛집 등 한국 특유의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며 "이를 통해 성수동과 잠실이 TOP10슬롯 관광객에게 '즐기는 쇼핑'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에 탬버린즈를 비롯해 젠틀몬스터,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등 주목받는 K브랜드 매장을 빠르게 들여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세를 몰아 잠실 롯데월드몰은 K브랜드 유치와 라인업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TOP10슬롯에게 K패션으로 인기 높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약 826㎡(약 250평) 규모로 열었다.하루 평균 방문객이 1만명을 넘고, 이 중 약 20%가 TOP10슬롯 고객일 정도로 반응이 좋다. 같은 달 K패션 브랜드 '더바넷'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K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원하는 K브랜드를 한번에 둘러보고 쇼핑할 수 있는 지역이나 공간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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