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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비트토르카지노… 국내 가상자산주도 '들썩'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2 16:11

수정 2025.05.22 17:43

비트토르카지노이 사상 최초로 11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2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전광판 비트토르카지노 시세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트토르카지노이 사상 최초로 11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2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전광판 비트토르카지노 시세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비트토르카지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제도화 추진, 달러 약세 및 미 국채 매도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어 하반기까지 훈풍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토르카지노의 대주주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적인 가상자산 관련주로 꼽힌다. 우리기술투자(3.66%)와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1.65%)도 강세를 나타냈다.



발행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날아올랐다. 페이토르카지노을 발행하는 다날은 4.59% 올랐으며, 위믹스의 발행사 위메이드(1.03%)와 엑스플라의 발행사 컴투스홀딩스(0.70%)도 상승 마감했다.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켠 건 비트토르카지노의 질주에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토르카지노베이스에서 이날 오전 8시 25분(한국시간) 기준 비트토르카지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11만774.26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다.

미국의 가상자산 법제화 추진 등이 비트토르카지노 상승 랠리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9일 미 상원은 스테이블토르카지노 발행과 담보 요건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스테이블 토르카지노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의 형태만 보면 '규제'로 인식될 수 있으나, 시장에서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인식했다.

달러 약세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국채 매도세도 비트토르카지노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 비트토르카지노이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5%를 넘어섰다. 미 국채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미국 기업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비트토르카지노을 매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도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탰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비트토르카지노 매수 전략을 수행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점은 비트토르카지노 수요에 긍정적"이라며 "한국도 하반기부터 상장법인 및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부터 거래소를 통한 비트토르카지노 매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토르카지노의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 글로벌 통화량 증가, 토르카지노 규제의 구체화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쟁글 황효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은 긍정적"이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경우, 현재 비트토르카지노에 집중된 기관의 자금이 알트토르카지노 상태계 까지 확산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