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세계식량블랙잭 용어 0.1%↑…곡물·육류·유제품 상승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세계 식량블랙잭 용어가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지류와 설탕 가격은 하락했지만 곡물과 육류, 유제품이 식량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가격 상승 효과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4월 세계식량블랙잭 용어는 전월 대비 0.1% 상승한 128.3포인트(p)로 집계됐다. 지난 2월 3개월 만에 상승세 전환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블랙잭 용어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

국제 곡물 블랙잭 용어는 전월 대비 1.2% 상승한 111.0p를 기록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의 수출 가능 물량 축소, 미국 달러 약세 등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미국의 계절적인 재고 부족과 환율 변화, 미국의 수입 관세 정책 조정으로 인해 상승했다. 특히 멕시코 및 다른 주요 무역 상대국들에 90일 간 상호 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가격상승 압력이 커졌다. 쌀은 향미 품종에 대한 수요 증가와 베트남에서의 수확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 블랙잭 용어는 전월 대비 2.3% 하락한 158.0p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들의 계절적 생산 증가로 인해 팜유 가격이 낮아지면서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대두유와 유채유 가격은 상승했다.

육류 블랙잭 용어는 121.6p로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독일이 구제역 청정 국가 지위를 획득하면서 유럽연합 내 수출 수요가 증가하고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다. 또 부활절 휴일과 관련한 계절적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소고기는 제한된 국제 공급량으로 인해 호주와 브라질에서 가격이 올랐다. 가금류 가격은 수출 가능 공급량 감소로 상승했다.

유제품 블랙잭 용어는 전월 대비 2.4% 상승한 152.1p로 조사됐다. 국제 버터 가격은 재고가 감소하고, 유제품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분유는 유로화 강세로 유럽산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오세아니아의 계절적인 우유 생산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치즈 가격 역시 오세아니아에서 공급이 감소하면서 올랐다.

설탕 블랙잭 용어는 전월 대비 3.5% 하락한 112.8p로 집계됐다. 국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음료와 식품 가공 산업의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설탕 가격이 떨어졌다. 또 3월 하반기 브라질에서의 설탕 생산량 증가와 브라질의 화폐가치 하락이 추가적인 가격 하락 압력을 가했다.

FAO는 2024~2025년도 세계 블랙잭 용어생산량을 28억4770만t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3~2024년도 대비 0.3%(870만t) 감소한 수치다.

2024~2025년도 세계 블랙잭 용어 소비량은 28억7030만t으로 2023~2024년도 대비 1.0%(2820만t)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국제 식량 블랙잭 용어의 상승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는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농작물 작황 관리 및 축산물 수급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상 급변 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에 대비한 선제적 비축을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지원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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