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아버지는 병상에서도 전주와 고니카지노를 이야기하셨어요. 전주국제고니카지노제가 지금처럼 잘 이어져갔으면 좋겠어요."
한국 고니카지노계 시나리오 작가의 교과서라 불리는 송길한 작가가 지난해 말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하늘의 별이 됐지만, 고인은 여전히 많은 고니카지노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전주 출신인 故 송길한 작가는 엄혹한 검열 속에서도 시대정신을 새긴 작품으로 1970~90년대 한국 고니카지노 시나리오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1970년대 말부터 임권택 감독과 협업한 그는 대종상 각색상을 수상한 고니카지노 '짝코(1980)', '만다라(1981)', '티켓(1986)' 뿐아니라 '길소뜸(1985)', '씨받이(1986)' 등의 걸작을 세상에 내놓았다.
고향인 전주에 대한 애정도 깊었다.
고니카지노제를 사랑했던 그는 병세가 악화하기 전까지도 전주국제고니카지노제조직위원회 고문으로서 매년 고니카지노제에 참여했다.
고인의 아들 송근수 씨(36)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삶도 '시나리오'와 '고니카지노'가 전부였다.
지난 2일 전북 전주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송 씨는 "아버지는 위대한 작가였다. 이건 누구나 다 알고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시나리오랑 고니카지노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허점투성이의 사랑스러운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송근수 씨는 "어릴 때는 시나리오 작가가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니까, 그냥 '술 많이 드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시나리오 선집 작업의 타이핑을 도우며 아버지가 '위대한 작가'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두 달 동안 매일 새벽까지 아버지와 함께 선집을 썼는데, 그때 아버지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다. 너무 재미있었다"며 "아버지와 (저의) 나이 차가 50년 정도 난다. 어린 시절에 한 번도 아버지가 살아온 시대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선집을 쓰면서 그 시대를 접하게 됐다. 나라가 분단됐을 때, 6·25 때의 상황들을 피부로 느끼면서 무척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집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집에 놀러 온 고니카지노인들이 '너희 아버지 대단하신 분이야'라고 말하면 이해를 못 했는데, 아버지와 작업을 이어가면서 '정말 대단한 작가셨구나'라고 느꼈다"며 "그때부터 아버지와 고니카지노 이야기를 하며 친구같이 지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26회 전주국제고니카지노제 개막식에서 고 송길한 작가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상은 아들 송 씨가 대리 수상했다.
송 씨는 아버지가 병상에 있었던 마지막 한 달의 시간 동안 섬망 증상을 보일 때면 항상 '전주'와 '고니카지노'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송 씨는 "간헐적으로 섬망 증상에 빠지시면 배경은 항상 전주였고, 고니카지노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전주 고니카지노제 가야 한다'고 했던 순간도 있었다"며 "정말 전주국제고니카지노제에 많은 애정을 갖고 계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송근수 씨는 "아버지가 공로상을 받으신 것도 영광이지만,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고 매년 참여했던 고니카지노제를 지금의 집행위원장분들이나 많은 여러 사람이 계속 훌륭히 끌어 나가고 계신 것이 더욱더 감사하다"며 "고니카지노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주국제고니카지노제만큼은 지금처럼 잘 이어져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송 씨에게 매일 새벽 4~5시까지 작업을 하던 아버지의 모습은 지금도 생생하다.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방에 앉아 육필로 시나리오를 수정하던 아버지를 보면 경외감마저 든다.그리고 지금은 고니카지노인으로서의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모습을 이제는 닮아가려 한다. 송 씨는 현재 고니카지노감독을 꿈꾸며, 여러 현장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한편 이달 9일까지 전주 고니카지노의 거리와 전주시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26회 전주국제고니카지노제에서는 시나리오 작가 故 송길한을 기리는 추모 상영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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