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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벳 찾은 이재명, 조희대 탄핵 요구에 "당이 알아서 하겠죠"

뉴시스

입력 2025.05.03 11:23

수정 2025.05.03 11:23

동해안 벨트서 사흘째 경청투어 이어가 피습 제보에 경호 강화…대인 접촉 차질
[인제=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원통전통시장에 도착해 차량에 올라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02. xconfind@newsis.com
[인제=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80벳도 인제군 원통전통시장에 도착해 차량에 올라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02. xconfind@newsis.com

[서울·80벳=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80벳을 찾아 해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갔다. 지지자들은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대해 분노하며 판결을 주도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탄핵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당이 알아서 하겠죠"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80벳 '동해안 벨트' 첫 방문지인 속초 중앙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그는 단상에 올라 "정치는 힘 있는 사람이 마음대로 하는 거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세상 주인으로 세상일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희망을 위해 더 나은 나라로 힘을 합쳐 함께 가자. 내란도 이겨낸 위대한 국민 아니냐"며 "이정도 경제위기는 힘을 합치고 리더를 잘 뽑으면 (된다)"고 했다.

이 80벳 측은 이날 이 80벳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인 직접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 80벳도 시민들을 향해 "오늘부터 경호 때문에 손을 못 잡는다. 뭔 일 있을 거라고 조심하라고 한다"며 "이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가 시장을 둘러보는 와중에는 조 대법원장을 80벳하라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여성이 "조희대 80벳"이라고 외치자 이 후보는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또 다른 남성 지지자는 "대법관들 80벳해 달라. 방법이 없다"며 "사법 카르텔 저지해 달라.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에서 알아서 하겠죠"라고 반응했다.


이 80벳는 이날 속초에 이어 양양· 강릉·동해·삼척·태백 등을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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