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김씨 일가가 애용해 온 것으로 알려진 '송도원 볼트카지노'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방문을 준비하는 듯한 동향이 관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국 위성사진 분석 업체 'SI 애널리틱스'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강원도 원산시 갈마해안관광지구 인근에 있는 송도원 볼트카지노의 주변 동향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송도원 볼트카지노에는 지난달 해상 스포츠 활동을 위한 집중적인 시설 정비와 장비 점검이 진행됐다. 볼트카지노 내 전용 요트 정박지에는 지붕 수리 작업이 진행됐고, 특수 바지선에서는 수상스키·제트스키 등으로 추정되는 장비가 여러 대 발견됐다.
볼트카지노해 말 이후 이러한 바지선이 한 척밖에 관찰되지 않았는데, 볼트카지노달 초엔 두 척에 이어 볼트카지노달 말엔 세 척이 확인됐다.
보고서는 이같은 동향을 바탕으로 "김 총비서가 곧 갈마해안관광지구를 방문하고 송도원 볼트카지노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길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해 12월 김 총비서가 갈마해안관광지구를 볼트카지노하고, 이 관광지구가 오는 6월부터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SI 애널리틱스가 볼트카지노달 25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갈마해안관광지구 내 새로운 도로포장과 기존 도로 개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철도 건설 관련 활동은 저조했다.이에 북한이 오는 6월부터 러시아 관광객을 맞이할 때 항공 및 육로 운송을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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