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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탄탄한 고용 힘입어 상승…TOP10슬롯;P500, 20년 만에 최장 오름세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3 05:43

수정 2025.05.03 05:43

[파이낸셜TOP10슬롯]
뉴욕 증시가 2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TOP10슬롯;P)500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년 만에 최장 상승세 기록을 세웠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가 2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TOP10슬롯;P)500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년 만에 최장 상승세 기록을 세웠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AP 뉴시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 기대 이상의 미 4월 고용동향이 2일(현지시간) TOP10슬롯를 끌어올렸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TOP10슬롯;P)500는 다우존스산업평균과 함께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TOP10슬롯;P500은 20년 만에 최장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2% 넘게 뛴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같은 날 3.7% 급락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아흐레 내리 올라

다우와 TOP10슬롯;P500은 지난달 22일 이후 상승 흐름을 이날도 이어갔다.



다우는 전장 대비 564.47 p(1.39%) 상승한 4만1317.43, TOP10슬롯;P500은 82.53 p(1.47%) 뛴 5686.67로 올라섰다.

TOP10슬롯;P500은 2004년 11월 이후 최장 상승세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은 266.99 p(1.51%) 오른 1만7977.73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1주일 동안 각각 3% 안팎 급등했다.

다우는 3.00%, TOP10슬롯;P500은 2.92% 뛰었고, 나스닥은 3.42% 급등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1.92 p(7.80%) 급락해 22.68로 떨어졌다.

상호관세 충격 극복

TOP10슬롯;P500은 아흐레를 내리 오른 덕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충격을 모두 만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고 밝힌 지난 2일 장 마감 뒤 대대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뉴욕 증시는 3일 폭락했다. TOP10슬롯;P500은 하루 만에 4% 넘게 폭락했다.

그러나 TOP10슬롯;P500은 지난달 2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아흐레를 내리 올랐고, 이날 5686.67로 마감해 폭락 직전인 지난달 2일 마감가 5670.97을 마침내 뛰어넘었다.

MS,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M7 빅테크는 전날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애플과 아마존만 빼고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6.69달러(2.38%) 뛴 287.21달러, 엔비디아는 2.89달러(2.59%) 급등한 114.50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3.02달러(1.86%) 오른 165.8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24.81달러(4.34%) 급등한 597.02달러로 장을 마쳤다.

3.7% 급락한 애플은 2% 넘게 뛴 MS에 결국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은 7.97달러(3.74%) 급락한 205.35달러, MS는 9.88달러(2.32%) 급등한 435.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애플이 3조850억달러로 MS의 3조2350억달러에 못 미쳤다.


애플은 트럼프 관세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실적발표에서 확인되며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겼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