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범위 내 단서조항…매도 나서는 대형코어카지노 적을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기사와 무관한 사진)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에 설치된 태블릿에 비트코어카지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04.10. jhope@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3/202505030500491700_l.jpg)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코어카지노의 가상자산 매도를 '시가 총액 상위 20개 가상자산'에 한해 허용했다.
이에 가상자산 코어카지노 업계에선 "어느정도 예상 가능했던 가이드라인"이라며 "현금확보가 필요한 중소형 코어카지노에서 매도 계획을 세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제4차 가상자산위원회'를 통해 가상자산코어카지노에 대한 가상자산 매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된 코어카지노들은 운영경비 충당 목적에 한해 이사회 결의와 매도 계획 공시를 거쳐 가상자산을 매도할 수 있다.
가상자산 매도는 자기코어카지노를 제외한 2개 이상 원화코어카지노에 분산해서 진행해야 한다.
매도 대상 가상자산은 5개 원화코어카지노 시가총액의 반기별 총합 상위 20개 종목으로 한정된다. 또 이중 3개 이상의 원화코어카지노에서 거래지원(상장) 중인 종목으로 국한된다.
또 일일 매각한도를 전체 매각예정 물량의 10% 이내로 제한했다.
이에 가상자산 코어카지노에선 예상 가능했던 수준의 규제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가상자산 코어카지노 관계자는 "예상범위 안에 있었던 조항이고, 당국의 취지가 잘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고점에 가상자산을 매도하는 등의 차익을 목적으로 하지 말고, 재무건전성이나 인건비 충당 등 필요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처분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였다"고 답했다.
대형코어카지노보다는 중소형 코어카지노를 위주로 가상자산 매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충당금 목적 등의 조건이 있다보니 대형 코어카지노들이 당장 매도를 나서는 등의 액션을 취하기보다는, 현금확보가 필요한 중소형 코어카지노에서 매도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위는 제4차 가상자산위원회를 통해 용도 가치가 불분명한 '밈코인'과 거래 회전율이 1% 미만인 '좀비코인'의 무분별한 상장을 막기 위해 코어카지노별 자체 기준을 두게 한다.
또 수급 불균형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급변하는 '상장빔'을 막기 위해 최소 유통량 확보 의무를 부여한다.
이에 한 코어카지노 관계자는 "최근 밈코인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가이드나 제재가 있을 거라는 전망은 전부터 있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 역시 같은 취지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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