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바오슬롯가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바오슬롯에게 코스 요리를 대접하는 '기슐랭' 기은세의 요리 일상이 담겼다.
기은세가 배우 바오슬롯를 집으로 초대해 직접 만든 6가지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홈파티 여왕'의 면모를 뽐냈다. 기은세는 드레스룸부터 2층에 위치한 전용 노래방, 테라스까지 소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바오슬롯가 "너는 왜 이렇게 예쁘니? 요리, 인테리어, 살림도 잘하니 어떻게 해야 하니?"라고 하자, 기은세가 "주변에 괜찮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 후 30년 동안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는 바오슬롯. 연기 활동을 열심히 하라는 시어머니의 배려로 요리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어머님이 10여년 전 돌아가신 후, 밥을 시작하면서 늦게 부엌의 재미를 봤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바오슬롯는 "약간의 치매도 있으셨는데, 딸한테도 안 받으려 한 목욕을 꼭 나에게 원하셨다, 나를 좋아하셨다"라며 애틋했던 고부 사이를 전했다. 바오슬롯는 병환 끝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오직 자신의 꿈에만 나오셨다며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시어머니를 떠올린다고 고백했다.
한편 결혼 36주년을 맞은 바오슬롯-유동근 부부. 바오슬롯는 방송국의 호랑이 선배였던 유동근에게 당시 따뜻한 응원보다 연기 질책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됐다.그러나 유동근이 1년 이상 병상 생활을 할 만큼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도, 호탕하게 털어내는 정신력을 보고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바오슬롯는 그 후 자연스럽게 연인이 된 유동근과 연기 연습과 데이트를 동시에 했다며 유동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바오슬롯는 "결혼 후 연기에 재미를 붙였다"라며 "남편이 아니었으면 배우를 안 했을 수도 있다"라고 유동근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미식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레시피를 바오슬롯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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