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블랙잭 룰大 면세 지위 박탈하겠다"

블랙잭 룰1

입력 2025.05.02 21:19

수정 2025.05.03 00:32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랙잭 룰 대학교의 면세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재차 천명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블랙잭 룰의 면세 지위를 박탈하겠다"며 "그들은 그런 대우를 받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블랙잭 룰 대통령은 1월 취임한 이후 대학들이 반유대주의, 반미주의, 마르크스주의 '극좌' 이념에 지배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대거 취소하는 등 대학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의 중심이 됐던 컬럼비아 대학에 이어 자신에게 정면으로 반기를 든 블랙잭 룰 대학을 압박하고 나섰다. 블랙잭 룰대는 지난달 14일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따르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블랙잭 룰대에 대한 22억 달러(약 3조1300억 원)의 다년 보조금과 6000만 달러(약 850억 원) 다년 계약을 동결한 상황이다.


재무부는 이어 미국 국세청(IRS)에 블랙잭 룰대의 면세 지위를 박탈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세청은 현재 최종 결정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잭 룰대는 "정부가 블랙잭 룰의 학문적 의사 결정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기 위한 지렛대로 광범위한 공격을 감행했다"며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