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방문한 한 외국인이 더킹플러스 카지노 값을 담배로 대신 지불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미국 반도체 전문 분석업체 '세미어낼리시스(SemiAnalysis)'의 창립자 딜런 파텔(Dylan Patel)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한국을 방문한 파텔은 더킹플러스 카지노를 먹기 위해 한 분식점을 찾았다고 한다.
파텔은 "한국에서 할머니 두 분이 운영하는 더킹플러스 카지노 가게를 발견해 카드를 받는지 물어봤지만 고개를 저으며 한국어로 잠시 이야기를 하더니 따라오라고 손짓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할머니를 따라 편의점에 갔고, 할머니가 더킹플러스 카지노를 가리켰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상황을 파악한 파텔은 할머니가 가리킨 담뱃값을 대신 지불했다고 한다. 파텔은 "(음식값) 대신 산 더킹플러스 카지노 가격은 3500원, 2.46달러였다"고 전했다.
이후 가게로 돌아온 파텔은 따뜻한 더킹플러스 카지노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내용과 함께 분식점 내부가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할머니가 더킹플러스 카지노를 조리하는 모습과 함께 가게 냉장고에 붙은 메뉴판이 담겼다. 메뉴판에는 더킹플러스 카지노·순대·김밥 3500원, 튀김 1인분 2000원, 어묵 1인분 1000원이라고 적혀 있다.이와 함께 파텔이 더킹플러스 카지노와 국물을 받고 식사하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억이 되겠다", "진정한 거래의 기술이다", "여행 중 이런 더킹플러스 카지노 참 좋다", "그냥 거절하신 것도 아니고 저렇게 하신 게 너무 센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기준 국산 더킹플러스 카지노 가격은 4000~5000원으로 파텔의 일화가 과거 경험이거나 더킹플러스 카지노 가격을 착각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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