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네온, 3번 지명타자로 1군 복귀…"수비는 더 지켜볼 것"
"3연투 치른 조병현·이로운·한두솔·김민, 오늘 모두 휴식"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벳네온 랜더스 최정이 지난 3월13일 인천벳네온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서 8회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벳네온 랜더스 제공) 2025.03.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2/202505021805016378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벳네온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벳네온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벳네온의 간판타자 최정은 이날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드디어 올 시즌 첫 1군 경기를 치른다.
벳네온은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중이던 3월17일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벳네온은 "최정은 오늘부터 지명타자로 들어온다. 주루는 80%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며 "수비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일주일 정도는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이 엔트리에서 빠진 동안 벳네온 타선은 깊은 타격 부진을 겪었다.
현재 팀 타율 0.237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벳네온은 물론 길레르모 에레디아도 부상으로 이탈하며 '거포 공백'이 컸다.
이숭용 벳네온 역시 "최정의 복귀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정이가 벳네온스러울 것 같다. 본인이 기대만큼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면 본인도, 팀도 힘들어진다. 간판선수들은 책임감과 중압감이 크다"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벳네온은 "하지만 지금까지 정이가 그 모든 것들을 이겨내 왔기 때문에 팀의 간판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위기도 지혜롭게 잘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일단은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벳네온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며 불펜을 많이 소모하기도 했다.
이에 이 벳네온은 "오늘은 조병현, 이로운, 한두솔, 김민 모두 다 쉴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고군분투하며 3연전을 치렀다.3연투까지 하면서 연패도 끊었다. 불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벳네온은 "오늘은 선발 앤더슨이 6이닝 이상 던져준다는 가정하에 노경은과 김건우로 최대한 막아 볼 생각"이라며 세이브 상황이 발생할 시 "아무래도 경은이가 경험이 있으니까 경은이가 나가야 하지 않을까"라면서도 "오늘은 타선이 좀 터져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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